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재에는 진입장벽이란 게 있죠.
주인공의 성별 또한 그래요.
진입장벽을 무시할 정도로 잘 쓰인 글도 있죠. 극히 드문 운이 좋은 글도 있을 테구요.
하지만 그 정도로 잘 쓰지 못했다면 모두가 높은 벽에 부딪치게 될 거예요.
이것과 혐오는 무관한 일이예요.
내 글의 단점을 외부적 요인에서 찾는 것만큼 부질없는 일이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본문을 보며 든 생각인데, '현실적인 주인공'을 독자들이 얼마나 원할까 싶네요.
백마 탄 왕자님, 신델레라 스토리가 아직까지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우상과의 거리를 좁힘에서 오는 것이지, 우리네 이야기여서가 아니니까요.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라면 절묘한 우연과 기막힌 인연의 조합으로 그 답답한 현실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보고자 하는 것이지 그저 현실일 뿐인 이야기는 관심밖일 거예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인공의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면 여주를 고집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질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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