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없으니까요. 호랑이라고 해도 행동, 말투를 귀엽게 쓴다면 무서운 호랑이가 아니라 귀여운 호랑이가 되어버리죠. 돼지든 표범이든.. 어떤 것이든 행동, 말투로 독자는 이미지를 만드니까요...
그리고 등장하는 동물, 정령, 등등은 귀여운게 장르적 습관이기도 하나, 독자도 그런 선입관을 갖게 되기도 하고요.
앞서 말씀하신 분들 생각처럼 괴리감과 친근감의 갭에서 나오는 감정일 것 같네요. 사람이 사람 말을 하는건 흔하게 볼 수 있고 이상한 일도 아니죠.
그런데 무섭거나 기괴하다고 생각한 생물이 말을 하면 그건 신기한 감정이 들겠죠. 상상이니까요. 거기에 귀여운 말투나 애교를 첨가하면 상상속에 있는 이미지가 기이한 이미지가 아니라 귀여운 이미지로 바뀌겠죠 ㅎㅎ
막상 현실에서 아주 리얼한 괴물이 사람 말로 애교를 떨면 그건 기이하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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