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것과 이것은 경우 자체가 다릅니다.
공모전 대상 작품은 게임BJ가 방송하는게 주 목적인 작품이고, 기존에 있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걸 보여주는게 목적이기에 현실에 있는 게임들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다른 현판물 예를 들어볼까요? 배우물, 가수물 같은거 보다보면 현실에 있는 실제 가수, 노래, 영화, 드라마, 예능등이 떠오르게 하는 소재 가져와서 쓰죠? 스포츠물에서 특정 선수, 특정 팀이 떠오르는 경우 있죠? 그런데 가셔서 아 이거 현실 표절이네 이래보신적 있어요?
이전에 표절로 판명이 나신 그 작가님은 한 게임의 세계관을 통으로 가져와서 그 세계관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주인공을 주제로 글을 쓰셨습니다.
현실에 있는 모 게임을 플레이하는 주인공 or 그 세계관 속에 살아가는 주인공은 경우 자체가 달라요.
천재의 게임방송을 보면서 느낀점은....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그 후계자인가를 구하려 하는 초반의 장면...그리고 검성인가가 사실은 못 깨도록 설정되어 있었는데 주인공이 깼다는 점...근데 이게 세키로라는 게임의 프롤로그거든요.
세부설정은 좀 다른거 같습니다. 세키로라는 게임은 초반에 검성 본인이 아니라 그의 유지를 이어 해당 세력을 강하게 만들려는 검성의 자손이... 불사의 피를 가진 후계자를 구출해 달아나려는 주인공을 막아서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집니다. 근데 또 이겨봤자 누군가에(사실은 스승)의해 뒤통수를 맞고 진거나 다름없느..즉 어찌 되었든 지는 결말이 나게 되어... 다음 스토리로 강제 이행하게 되거든요.
세키로를 연상시키는 점은 바로 이점... 후계자를 호위(구출) 하다 못깨는 상대를 만난다 라는 대목. 그리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판정 부분. 이 게임의 액션 조작이 꽤나 초반에 어려운데...이 부분에 익숙해지면 약간 수월해지는걸로...많이 유명합니다. 이 판정 부분 또한 비슷하네 느껴지는 거죠. 스토리 자체는 많이 변형되어 있어서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데, 이 천재이 게임방송에서 주인공이 방어 판정 받는 부분하고 .. 앞서 언급한 못깨는 최종보스가 미리 등장하는 부분에서 비슷하게 느끼게 되는 셈..
제가 이번 대상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꺼낸 이유는 그런 저작권 개념을 가지고 그.. 작가에게는 엄벌을 주다 못해 틀어져서 플랫폼 탈출까지 만들었는데 내 눈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가진 작품은, 아주 하필이면, 아주 공교롭게도, 그 작가 작품을 문피아가 어찌했다..는 논란 직후에 대상을 탔단 말입니다. 막 그 작가 보란듯이 대상 준거같다는 의심하는 나쁜 버릇을 빼고 말하더라도, 비슷한 문제로 공모전에 응모도 못하게 한 전력이 있는 문피아에서 분명 비슷한 문제가 있는 작품을 대상을 준다니? 이건 작게는 신뢰의 문제고, 크게는 문피아 공모전의 권위까지 추락시킬 문제라고 봅니다.
음... 확실히 저는 파르X르님 공모전 작품도 재밌게봤고, 그 소재가 스카이림에서 그대로 따왔다는 사실에 좌절을 느끼기도 했죠... 하지만 그게 표절이라면 표절이 맞다고 봅니다. 이건 100퍼 확실한거여서 어쩔수 없는 문제임.
근데 솔직히 첨재겜방 초반에 하차했습니다. 근데 이걸 표절시비가 날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는 소리가 아니라 애매하다는 소립니다.
왜냐하면 만약 이게 스트리밍 하는 스트리머 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그 게임속 주인공이던가, 그 npc가 각성해서 현실을 자각했다던가 했으면 모를까... 롤이나 스타 관련 작품들도 지금까지 한글자씩 바꿔오면서 잘 썼으니까요... 물론 이게 aos나 전략 시뮬 게임이 아니라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게임 내용을 쓰긴했지만, 현대 배우물같은 경우에도 기존 영화를 제목만 바꾸면서 찍어도 클레임이 걸리지 않아왔던게 문제입니다. 게임사와 달리 영화사나 방송국은 이합집산 하니까 클레임이 안걸릴수도 있는데, 리니지 게임같은 경우 예전에 한단어씩만 바꾸면서 그대로 쓴 작품을 읽은적도 있구요...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표절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NPC가 자각한 소설 같은게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해당 게임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용했느냐 입니다. NPC가 각성한 게임이라고 해도 기존에 알려진 시놉과 시나리오를 따르지 않고 일상을 영유하는 글이라면 표절이 애매하달 수 있습니다. 게임 속에 주인공이 들어가도 "알려진 시나리오"와 다르게 가면 설정에 까지 저작권을 건 D&D가 아닌 이상 표절이 아닙니다. 근데 누가봐도 기존의 시나리오랑 같은데 한두군데 틀리다? 빼박 표절입니다. 제가 위에 예시한 창세기전2 회색의 잔영과 서효원의 대설을 보죠. 일단 세계관도 다르고 대설에는 아수라파천무도 안나옵니다. 근데도 시놉이 같음을 이유로 창세기전의 표절을 인정하는게 현 시대입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사건, 혹은 저작권이 등록됐으나 말소된 이야기를 복제한건 표절이 아니기 때문에 디즈니 만화라고 해도 소설에 백설 공주 시나리오를 사용했다면 표절을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난쟁이들의 하이호 노래를 허가 없이 썼다면 표절로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요즘 문피아에서도 많이 조심하는 저작권 침해 내용에 미스릴 있지요? 그게 저작권 침해가 되는 이유는 톨킨옹이 만든 엘프어나 세계관은 아직 저작권 만료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작은 걸 복제했느냐가 아니라 같은 저작권을 인식할만큼 코어 아이디어를 복제 했느냐입니다. 나이키 날개 마크를 복사하고 Just be it이라고 쓴 티셔츠는 너무 사사로운 건이라 잡질 않는거지 엄연히 저작권 침해를 한 겁니다.
저는 재미 없어서 보다 말았던 작품이라 대상이라는 게 좀 당황스러웠는데.....
무사 복수 스토리는 일본 게임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또 이게 매우 많이 등장해서 굉장히 물린 전개라서요.
그래서 하차.
실제 게임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로 있나보네요....ㄷㄷㄷ
그냥 게임인데 할지 모르지만, 그 게임이 또다른 세계라는 걸 독자들은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게임 표절이 세계관 자체를 가져온 것이 되니까 심각한 표절이 되는 거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네요.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하는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특정 대상이 되면 표절인거죠.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