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로맨스판에서도 남주는 금기인데요 뭘;; 마찬가지죠. 이건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서양인에게 김치를 갖다주고 이건 왜 안좋아하냐 이런 말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여자”라서 싫은 게 아니라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이 재미가 없는 겁니다. 그렇게 열내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초사이트에가서 당장 남주로맨스소설은 어때?라고 물어보시면 쉽게 답은 나올겁니다. 당장 극혐이라는 말이 나올걸요? 제 생애를 통틀어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주소설은 bl물이거나 bl물첨가소설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남자를 혐오해서 남주물을 싫어하는 걸까요?
서양인에게 김치주는데 안좋아해서 뭐라한게 아니라
간판에 청국장집이라고 써놨는데 청국장이라고 난리쳐서 그런거에요 ㅋㅋㅋㅋㅋ 취향 아니면 안먹으면 되는건데 난리치니까 넘 이해가 안되가지구; (저어도 15년가까이 여주소설 다섯개 이하로 봤을정도로 여주 불호라 이해는 하는디..) 여주라서 싫어한다고 머라하는게 아님 ㅠ
글고.. 지나가면서 본바로 문피아 베스트로판 보면 거의다 남주라 금기라고 하시는게 좀 어리둥절 하네요, 걔내가 다 여자 따먹는 소설이던데 여자들이 안좋아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소설이라던가 서브컬쳐, 게임 파는 여초덕질판에서 취좆하면 캡처당해서 하루종일 까입니다 선생님.. 뭐, 추측은 자윤데 그쪽은 남주든 여주든 맛만있으면 장르불문하고 다먹어요(물론 bl코드가 주류인건 반박불가)
선생님.. 아이디 익숙한데 혹시 어제 추천란에서 자추하셨던 그분이십니까? 아니면정말 죄송합니다.
로맨스는 주로 여성작가가 강세고, 판무장르쪽은 여성작가보다 남성작가가 더 강세죠.
주 독자층도 로맨스 분야는 여성독자층이 압도적입니다. 판무쪽도 여성독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지만 비율로 보면 남성독자가 더 많죠.
작가도 독자도 남성이 많은 장르에서, 주인공이 여자인 소설은 당연히 호불호가 확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 몰입을 할 수 없으니까요. 보통 독자는 본인이 보는 소설의 주인공에 이입해서 봅니다. 근데 주인공의 성별이 다르거나, 주인공이 여럿이면 몰입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어요. 예전에 출판물이 대세이던 시절부터 여주 판타지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습니다.
로맨스장르에서 주인공이 남자면 대다수 독자들이 거부감 느낍니다.
그리고 마냥 여주라고 욕하는게 아니라 보통 대부분은 욕먹을 이유가 추가로 더 있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남성작가가 쓰는 여주, 여성작가가 쓰는 여주 중에 누가 더 독자들의 몰입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요? 남주 판무에서 히로인 묘사도 제대로 못 해서 욕 먹는 작가가 한둘이 아닌데, 제대로 된 묘사할 수 있을까요?
여주라서 욕먹는다 X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 해서 욕먹는다O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대개의 소설은 남자 주인공이 베이스로 쓰여져왔습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죠.
그런데 주인공이 여성입니다.
그럼 이건 틀을 벗어난 일종의 신선한 소재라는 겁니다.
응당 독자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소재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심지어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주인공에 대한 것인 만큼 깊이있게 말이죠.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여자이면 베이스가 되는 남자 주인공인 경우와 어떤 점이 달라지며,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 것인가.
예. 남자가 베이스인 소설은 성공을 목표로 합니다.
뭐가 됐던 집어삼키고 먹어치우며 정상을 찍는 스토리를 생각해요.
하지만 여자가 베이스인 소설은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네. 꼭대기에 서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로맨스에 첨가된 보여주기식 정치라든가, 여자라서 받는 불필요한 고구마라든가 하는 것들이 피로도만 줍니다.
그리고 백이면 백 모두가 주인공이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글을 끌어갑니다.
실은 그것이 그 글의 정체성과는 무관함에도 말이죠.
그 모든 것들이 취향에 맞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굳이 그걸 참아가며 글을 볼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인공이 남자라는 사실만으로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이유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니까요.
아직 웹소설은 받아들이는 개개인에게 예술 작품이라기보다는 소비성 물품에 더 가깝고, 더군다나 많은 글이 고민하고 탐구하며 읽을 가치가 없다는 인식을 주며 실제로 그런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주 고객층에 따라 남성향 판타지와 여성향 로맨스로 나뉘는 건 취사선택에 따른 구분법이고 그에 따르지 않고 돌출되는 글에 대한 피로도가 극심한 사람들이 있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여주를 고집하는 작가처럼, 그 피로도에 유독 예민한 독자가 있는 건 같은 이유니까요.
작가님이 엄청나게 신경써서 썼다는게 느껴지기는 한데 세계관자체가 마이너의 마이너를 달려서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조선배경에 서양식 용병제도를 섞고 거기에 마물까지 순수설정이다보니까 따라가기 너무 벅참
거기다 많은사람들이 손댈생각도 안하는 여주 판타지... 이건 -100에서 시작하는 수준이 아니라 -300에서 시작하는 수준 ㅠㅠ
위까지 인수다구램 그램 님 원글입니다.
늘 궁금함, 이유없이 여자 주인공이 맘에 안든다고 이렇게 자랑스레 말할수있는 자신감과 여주라는것에 대해 왜 추천글 쓰시는 분이 해명해야하는지..
그많은 똥소설 남주는 괜찮은데 추천글에 가끔 올라오는 멀쩡한 여주는 왜 역겨워 하는지 선택적으로 반응하는게 넘 신기하네요, 말하는거 여자를 남자로만 바꾸면 딱 메갈인데 ㅋㅋ
여기까지 카뮴 님 글입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위에 글쓴 분이 어디에서 여자 주인공 맘에 안든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나요?
그리고 여주라는 것에 '해명'하라고 했나요?
왜 똥소설 남주랑 '멀쩡한' 여주 비교하나요? '멀쩡한' 남주와 '멀쩡한' 여주를 비교해야죠.
그리고 왜 '이유없이'라고 단정하나요? 여주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죠. 각자 자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일베 메갈도 다 그러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일 뿐입니다. 그냥 이유없이 여주 싫어한다는 건 본인 억측 아닌가요?
그리고 '역겨워' 한다는 감정은 어디에서 보셨어요? 글쓴 분 어디에서 여주를 '역겨워'했나요?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없는 말 지어내서 공격하지 마세요.
아주 점잖게 쓴 댓글에 거품 물고 덤비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인수다구램 님 댓글에서 님이 말한 '이유없이' 여주를 '역겨워'하는 말은 못 찾았습니다. 그리고 추천글 쓴 분에게 '해명'하라고 한 적도 없고요. 그리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는 자신감' 역시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렇게 반응하는 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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