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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읽다보면 되는거같은데요 속독하면 확실히 전부 꼼꼼하게 읽진 않고 중간중간 머릿속에 상상으로 그려진 장면들은 넘어가는 그런 형식인거같아요 개인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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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필요한 문장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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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진않죠. 정말 재밌거나 명작 아닌 이상에야 다 휘발성 기억인 것 같네요. 제목 물어보는 사람 심심찮게 나오는 것 보면 저만 그런 것도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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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전개가 워낙 많아서 많이 읽다보면 스쳐읽기만 해도 대강맥락이 다 파악되는 게 아닐지...
독특한 설정과 전개의 작품은 스쳐읽으면 나중에 되읽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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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내용이 금방 날아가요. 제가 그런데, 책 읽고 나서 바로 질문 던져도 답을 못함ㅌㅋㅋ 주인공이 심부름했어, 친구를 만났어,하고 내용은 기억하는데 주인공 친구 이름이 뭐야?하면 어.... 심부름하는데 가방에 뭐가 들었어?하면 어.... 이럼ㅋㅋㅋ 책덮고 나자마자 물어본건뎈ㅋㅋ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까먹을수 있습니다ㅋ 단어 하나하나를 읽는게 아니라 문장 하나 이상을 찍듯이 한꺼번에 읽어 넘기고 맥락 파악을 하기 때문에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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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명히 정독을 하는데 남들 눈에는 속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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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때만 재밌지요. 나중가면 다 까먹습니다.. 큰 스토리와 주인공 성격정도만 남아있어요. 제 기준 명작을 읽어도 평작보다 더 오래갈 뿐 나중가면 결국 다 잊게됩니다. 글자를 곱씹는게 아니라 분위기와 맥락을 핥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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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거고 읽는 것과는 다르죠...
하나하나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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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요즘 글들은 고민하거나 곱씹을 문장이 전혀 없어요.
그리고 스토리 보는데 장면묘사나 이런건 그닥 상관없으니 빠르게 보려면 넘기면 되는거고
다른 소설과 비슷한 전개부분이나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대충 봐도
문맥상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주인공이 어느여관에서 지불한 1박에 필요한 돈은?'
이런걸 푸는 퀴즈를 하는중이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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