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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5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04:53
    No. 1

    우린 우리 윗대가리에게 누구도 넘볼수 없는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강요합니다. 저 사람이 잘난게 9이고 못난게 1이라면, 그리고 제가 잘난게 1이 있다면, 우리는 그 1을 가지고 저자와 내가 대등하다고 믿습니다. 저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잘난 9는 덮어두고 못난1에 조명을 비추죠.
    현실이 삭막한건 내가 삭막하기 때문입니다.
    완벽을 요구하는 순간 스스로도 그 기준에 서게 됩니다. 그런 진실을 외면한다고 해도 무의식 안에 있는 저는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상대에겐 완벽을 요구하지만 제가 완벽하지 못한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분노합니다. 상대의 못난 1을, 10으로 부풀려서 못난이로 매도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조차 제 무의식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기력해집니다. 그리고 또 분노합니다. 그 악순환 사이를 빙빙 돌다보면..
    갑질과 이기주의와 기회주의형의 인간이 되고맙니다.

    요즘 그런 컨텐츠가 호응받는 이유기도 하겠군요.

    찬성: 14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1.26 10:24
    No. 2

    저랑은 생각이 다르시네요.
    누군가 잘난게 9이다 라는 전제부터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인물이 극소수 있겠으나 살아 오면서 그런 인간 .... 거의 못봤습니다.

    잘난게 9라서 질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것을 잘못 휘두르거나 그런 무리들이 연대하여 편법 탈법을 일삼을 때 분노하는 것이죠.

    일부 연예인들이나..그외 조금 잘난 이들에게 사회가 전보다 엄격해진 시선을 보내는건 맞습니다만... 그것이 잘난 모두에게 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지는 않구요.

    특히 잘난것이 9인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데 못난1에 포커스를 맞추고 완벽을 요구한다라는거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기도 어렵지만 있다 해도 과연 정말 비난하고 분노할까요? 전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비난 받는 사람들은 잘난것이 9고 못난것이 1인 사람이 아니라,
    잘나든 못났든 사회적 기준에 맞춰 용인되기 어려운 행동을 했거나 실제로는 못난것이 평소 드러난 것보다 큰 사람들이죠.

    실제로도 못난게 1인데..그걸 뒤집어 씌워서 완벽하지 않으니 비난하는 경우를..살면서 단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판단기준이 달라서겠지만 말이죠.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11:05
    No. 3

    정말 사람들은 열심히 비난하고 분노합니다. 나는 해도 되지만 남들은 하면 안돼! 라는 장르소설의 단골소재 역시 우리가 공감하니까 조회수가 치솟는 것이겠죠.
    우리는 뿌리부터가 내로남불입니다.
    그냥 위선자라고 봐도 됩니다.
    대부분은 저 사람의 장점을 이야기 하기 보다 흉이나 허물을 찾는것에 주력합니다. 또는 잘난사람이라고 감탄했다가도, 뭔가 맞지 않는 부분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면, 그 사람의 단점에 보다 큰 가치를 줍니다.
    사람은 원숭이입니다.
    본능이 우선이고, 내가 우선입니다.
    내가 주인공이고, 나보다 잘난놈은 어떻게든 거꾸러지는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이유야 많습니다.
    생존을 위해. 먹고 살기위해. 가정이 있기 때문에. 블라블라..
    모두 핑계입니다. 그냥 속 좁고, 겁 많은 소인배들일 뿐입니다.
    소인배들이 잘난 사람을 기뻐하며 맞이할 것 같습니까? 어림없습니다.

    찬성: 14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11:10
    No. 4

    소인배들이 잘난사람을 인정하는 경우는 단 한 경우뿐입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 이득을 줄 때.

    찬성: 15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11:28
    No. 5

    일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업적을 쌓았습니다. 정말 수없이 많은 노력과 고민을 거쳐 수만 명이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치죠.
    그런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언을 한마디 합니다.

    그 다음날 사이트는 경고와 독설과 욕설로 도배가 되는겁니다.
    이게 진실입니다.
    이게 우리의 본심입니다.

    찬성: 13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1.26 15:03
    No. 6

    좋은 예로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사람의 업적과 실언은 별개 아니겠습니까? 그 실언의 무게가 어떤가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말이죠.

    업적이 있다해서 인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단정할 수 없겠죠. 그 업적을 어떻게 재량하실까요. 만일 그 실언으로 다수가 심적 고통을 느끼게 된다면...그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벼울까요.

    그 업적에 대한 가치평가는 누가 할까요.
    수만명이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누구나 본받을만한 인품과 성격을 가졌다고 보장할수 있나요.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 머리만 뛰어난 것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인품도 좋고 뛰어난 사람일 수 있겠죠.
    그럼에도 실언이 어떤 실언인가에 따라 비난받을 만하면 받는 것이죠.

    만일 인품이 좋은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다 바보가 아니에요. 일시적으로는 욕설로 도배가 될 순 있어도 그것이 계속가진 않습니다. 대개는요.

    언론환경에 노출된 우리사회는 일시적으론 그렇게 우르르 하지만 그렇게 다들 어리석은 바보가 아니라 나름 판단할 시간을 갖게 되면 바로 잡힙니다. 모두는 아니어도 대개는 그렇습니다.

    평소 자신의 언행에 무게가 있던 사람은 실언에 대해 사과를 하면 대중이 다 받아줍니다. 대중의 여론이 실언한번으로 딱 고정되어 결정되어 버리는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진정성에 대해 다들 나름의 판단기준이 있는 것이고요.

    가장 악질적인 경우는 단순한 실언임에도 이것을 지속적을 왜곡을 시도하는 언론이 있을 경운데요. 이것은 별론으로 하겠습니다.

    찬성: 6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18:57
    No. 7

    공인이 실수를 사과한다고 해서 비방여론이 '아! 그렇군요! 저도 죄송했습니다.' 같은 환상적인 전개가 일어난다면 그게 바로 판타지입니다.
    비방하는 대중은 비방만 합니다. 결코 사과하는 일이 없습니다.
    받아주는 대중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제가 너무 암울하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세상은 조금더 희망이 넘치고 덜 삭막한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풍운고월님을 믿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찬성: 1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1.26 14:56
    No. 8

    글의 주장 자체를 전부 아니라 하는것이 아니라 비난하고 분노하는 대상에 대한 전제를 말씀드린겁니다. 9가 잘났고 1이 못난 사람에게 그 1을 지적한다고 하셔서 말이죠. 정말 그런 사람이 비난받을까요. 아님 실제로 못난게 드러난거보다 많거나 위에서 제가 지적한대로 잘낫것과 무관하게 비난받을 짓을 해서 비난받는것일까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9.01.26 17:02
    No. 9

    다들 추상적인 말만하시니 논의가 헛구름 잡듯 하는 것 같습니다. 9의 업적과 1의 과실을 지닌 정치인이 과연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 평가를 누가 했는지도. 편파적이지 않고 팩트에 기반을 했는지도. 드러난 진실과 드러난 과오 드러난 업적. 사실 이건 여론에 의해 좌우되는 면도 큼니다. 100% 진실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대중은 언제나 선동의 대상이 될 수있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현대사회에서는 진실을 알기 위해 상반되는 두 주장의 팩트를 체크하고 스스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됩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1.26 18:51
    No. 10

    이말 저말 조각조각 기워서 없는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딱히 참신한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이사나 대표가 몇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백만 명은 안되겠죠? 어쨌든 3명만 모이면 그 사이에서도 상하우열이 나뉘니까요. 누군가는 대표고 누군가는 직원이겠죠.
    그 중에 누가 선하고 누가 악당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신입니까.
    그냥 꾸준하게 댓글 여론을 보면 온갖 진상군상들이 마녀사냥을 외치며 키보드 헌터가 되죠. 그 외에 뭐가 필요합니까. 저게 우리인데.

    찬성: 1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9.01.26 19:19
    No. 11

    그 마녀 사냥으로 끌어내린 마녀중에 박근혜도 있는거 아닌가요? 순기능은 얘기안하고 역기능만 얘기하네요. 당시 TV조선이 단독으로 최초보도 다음으로 JTBC가 연이어 보도 하고 댓글에선 난리가 아니었죠. 진실도 있었고 반면 박근혜 마약투여 피부시술 섹스비디오 최순실 및 그 친인척들과 관련한 거짓 뉴스도 있었죠. 거짓뉴스로 인해 뒤늦게 정정보도한 방송사도 있고요(sbs, jtbc) 후자의 경우 님말 처럼 이말 저말 조가조각 기워서 없는 말이 진실인것 처럼 보도되고 퍼나르며 여론이 된 부작용으로 볼 수 도 있지만, 그런 여론들 덕분에 탄핵과 적폐청산이 이루어 질 수 있었으니 신드립 까지 칠 필요도 없죠. 민주주의와 여론의 순기능으로 군사정권에 비해 우리사회는 그래도 진보해 오고 있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19.01.27 10:35
    No. 12

    하늘님은 정말 용기 있으시네요.댓글을 보면 모호하고 추상적인건 님도 마찬가지인데.
    조선일보가 도대체 박근혜는 왜 공격했죠? 근본적인 것은 알고나 계시는지.그전에 MB가 정말 잘나서 박근혜를 이기고 대통령이 됐나요?

    공과 과와 모호한 어사를 구사하기 전에 현실에서 최소한 알 수 있는 진실을 먼저 찾아보고 편을 가르세요. 님이 쓰는 댓글 자체가 이미 모호합니다. 첫댓글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데 그 다음 댓글에서 삼천포로 나가네요.

    그리고 이건 답이 없는 거죠.무엇이 정답인지 우리가 어떻게 저울질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직도 덜 여문 민주주의의 길을 걷고 있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죠.최소한 구한말이나 일제시대처럼 암울한 시대에 사는것과 비교할건 없죠.우리 조상들의 부끄러움도 많지만 자긍심도 많죠. 최소한 내가 어떤 시대 어떤 상황이라면 난 어땠을까를 많은 가정에 가정을 하면 내가 그 시대 우리 조상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을거라 생각하기 힘들더군요.

    현실의 자기를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 바로 기준이 되죠.오늘날은 댓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쉽게 떠들 수 있지만 불과 수십년전에는 떠드는것도 용기가 필요했고 일제시대는 용기가 아니라 죽음을 각오해야 했죠.

    어떤 의미에선 축복받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단지 세상이 과거와 달리 더욱더 남과 나를 비교해서 내가 가진것보단 남들이 가진것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들고 탐욕스럽게~~!전 그게 자본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져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죠.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더 가져야 만족을 할까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5 vcombo33
    작성일
    19.01.26 20:35
    No. 13

    애시당초 역기능만 이야기하면서 순기능에 대한 관점을 배제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시는데 대화가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인 즉 윗대가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 보다 엄격한 잣대로 평가된다는 말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평가되는 이유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라서요. 공인이란 일반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공인이라 하지요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그러한 사람들에게 일반인 수준의 잣대로 평가가된다면 오히려 그것대로 문제일거라 생각이 되구요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01.26 21:50
    No. 14

    이제 아실법한데.... 떡밥에 물려주지마요.

    찬성: 3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01.27 03:02
    No. 15

    본글떡밥말고 댓글떡밥....
    좀 특이한 사상가진분 하나있음ㅋㅋㅋㅋ

    찬성: 3 | 반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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