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갑니다. 그래서 변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쪽..그러니까 기초적인 심성이라면...백프로라곤 못하겠지만.99%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적 인성이 바뀔 정도의 계기를 맞는 사람이 드물고, 그런 극단적 상황을 겪어놓고도 안변하는 사람도 태반입니다.
그러나 변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백퍼라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고...
그외 선호하는 것, 취향 등은 계속 변하죠. 이런건 변해 갑니다.
가장 잘 안바뀐다고 여기는 습관도 조금씩이나마 달라집니다.
그냥 잡지식 또는 어줍잖은 기억에 의지해 하나 더 말씀드립니다.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크게 주는 시기는 의외로 매우 어릴 때입니다. 말도 잘 못하고 기억도 잘 안나는 그런 시기죠. 애 데리고 여행갔다오면 나중에 기억이나 하겠냐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분명 그런 하나하나가 그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부모님의 애정과 사랑 등이 모두 성격형성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다시 사고관을 정하는 시기, 평생에 걸쳐 가장 또렷히 기억하는 시기는 약 15세서 20세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사회적 관계 및 습관 등이 대한 대부분이 형성되죠.
무슨 말을 하고픈 거냐면....
이 성장기에 겪는 일들...호기심 가득하고 혈기기 왕성한 시기에 맞는 그 모든 것들을 넘어설 일들을 겪게 될 수 있을까...겪는다고 달라질까.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때는 그렇게 흥분되고 설레고 또는 끔찍했던 일이 무뎌지고 흐려지지만 청소년시기의 기억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되는 이유에 대한 논문이 있고 기사로 본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세월을 거스를 수 없고 어린 시절 민감한 시기에 겪는 그런 과정을 다시 겪기 힘들기 때문에 바뀌어간다는건....매우 지난한 일이다....나이들어 신체적 변화를 겪으며 경험해 가며 바뀌는 것들이 아니라 기본적 심성은 변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라고 전 생각합니다.
글쎄요.
"꼰대식으로 갈궈줘야 인식이 바뀌게 된다고 믿고 있거든요."
이 표현 참 맘에 안 드네요.
사람이 다 수동적이고 당해야 바뀐다는 전근대적 폭력적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오시는 건지..
저 같은 경우만 해도 그런 방식으로 다가오면 제가 손해보고 망가지더라도 절대 안 합니다.
'이유 없는 반항'처럼 반항하게 되는 거죠.
그런 걸 보고 꼰대성이 강한 사람들이 말하길, 덜 맞아서 그렇다는데, 그러다 맞아죽으면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
님께서 말씀하신 뒷부분의 내용,
"그만큼의 노력과 경험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바뀌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력이 있어야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이 부분에는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주변에서 주는 영향은 꼰대식의 갈굼보다는 부드러운 회유나 권유 정도가 낫다고 봅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소위 말을 안들어처먹는다...라고 꼰대성 강한 분들이 종종 말하시곤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반대입니다.
어차피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바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들게끔 하는 주위의 영향은 꼰대식 갈굼보다 부드러운 회유나 권유가 잘 통하더라고요.
짜증이 안 나고, 그 사람의 말을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선 기분이 안 나쁘니깐요.
물론 그런 부드러운 방식을 듣고 한 번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했나 하는 생각을 잠깐이라도 해보게끔 하는 영향력은 이런 방법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본인의 결심과 의지가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이고,
꼰대식 갈굼은 반항심만 불러일으키기에 설령 그게 맞다고 해도 기분이 나빠져서 '알았어. 나 손해볼 테니까 내 기분 x같이 만든 너도 한 번 당해봐라.'하는 심정이 들 수 도 있다고 봅니다.
관계가 아무리 부모 자식이라도 함부로 강요하고 갈구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엇나간 애들이 처팬다고 말 들을까요?
그러면 차라리 가출을 해버리고 더 엇나가기 마련이죠.
폭력적 폭언적 방법으로 뭔가를 바꾼다는 발상 자체는 상당히 잘못된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결심과 의지이고, 주변인들은 그런 결심을 갖고 의지를 갖게끔 옆에서 도와주는 정도가 고작입니다.
개처패버리는 것이 능사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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