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동감합니다.
소총탄은 초속 1200m/s,
음속보다 약 4배 빠르며,
시속으로 따지면 약 4300km/h지요.
총알도 발사된 이후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약간 다른데,
발사지점에서 30미터를 뒀을 때도 초속 1200m 입니다.
또한 순간 충격량은 약 2000줄에 이릅니다. (근육질 남자가 휘두르는 콘크리트 파괴용 8kg짜리 오함마가 350줄 남짓입니다. 그거 맞고 살아남기 힘들듯이, 소총탄 맞음 너도 나도 골로 갑니다.)
현대 개인화기급만 되어도 생명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나 에너지가 아니지요.
가끔 보면 총알을 호신강기로 튕겨내니, 총알을 칼로 막아내니 그러는데,
얼척 없는 소리지요.
총알을 막을 정도의 호신강기면 그 자체로 탱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다연장 로켓포들고 다니면서 싸우는게 현실성 있지요.
후폭풍에 찢어져서 죽을 일도 없을텐데.
몸둥이 하나로 총알 이상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면,
주먹이든 칼이든 초속 1200미터 이상 속도로 움직여야 할텐데... 그 속도를 낼 수 있으면서 골골 거리는 것도 우습지요.
'칼은 통하는데 총알은 안 통하는 이능력'이란 설정 중에 제가 본 것은,
질량 대비로 막아내는 방어막 :
그낭 총 들고 방어막 안으로 들어가서 근거리에서 총알 먹이는게 더 효과적이죠. 칼로 피부를 때리는 것보다, 총구 붙인다음 방아쇠 당기는게 400배 정도 강합니다. 칼이 총보다 강하려면, 그 칼의 물리적 에너지를 담기 위해 최소한 초속 1200미터로 움직여야하고요... 덤으로 그 속도로 부딪치고도 멀쩡할 정도의 신체 강도를 가져야겠지요.
화약이 사용 안 되도록 만드는 범지구적 이능력 :
그짓을 한 전지전능한 존재께선 그냥 인간 신체구성 성분 중(칼슘이든 단백질이든) 핵심요소 하나만 사라지는 능력을 쓰시지, 뭐 그리 번거롭게 복합 물질인 화약만 꼭 집어서 사라지게 하시는지...
어이 없는 설정들이 너무 많습니다.
초능력자들이 병기를 무시하고 육탄전 벌리는 설정 중에서,
그나마 납득이 갔던 것이 나이트런이란 웹툰이었지요.
AP? AC? 이상한 성분의 금속만이 상위급 괴물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데,
그 금속의 재원이 한계가 있어서 총알로 쓰지 못하고 칼에다 코팅해서 신체능력이 발달된 '기사'라는 초능력자들한테 주고 괴물과 싸우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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