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위에 사고 실험은 자주 한 명을 다리 위에서 밀어서 기차를 멈출 수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인가와 한 세트로 묶여서 나오죠. 칸트의 대답은 이성적인 존재를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 정의론의 기초를 놓은 존 롤즈는 부정의가 없을 조건이 "소수자가 더 큰 이익을 얻음으로써 불운한 사람의 처지가 더 나아진다"라고 했죠. 근데 솔직히 소설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기엔 쉽지 않죠. 무력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던데 둘 중 하나는 침범하더군요... 그럼 간단하게 맹자의 말대로 "측은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를 받아들여서 탐욕스러운 애들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작성자님만의 정의를 생각하시는 것도 방법이죠.
저는 소설의 주인공 입장에서 보는것이 제가 소설읽을때의 문제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경험상 제 생각과 맞지않는 정의, 가치관, 문제해결방법 등이 주인공입장에서 볼때와 충돌하게 되면은 소설에서 확 벗어나게 되더라고요.
물론 주인공 입장에서 보는게 작품자체에 녹아들어가서 소설 템포에 맞춰 움직이는 것 같아서 좋은데 현자타임도 심한거 같고..
그래서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읽게 됩니다.
이런 이해를 가진삶, 저런 이해를 가진삶 둘이 충돌하니 이렇게 되는구나
주인공이라는 인물은 이렇게 사는구나.. 그래 이런사람들도 있지.. 라고 쓱 보고 끝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딜레마죠...그래서 요즘 주인공은 정의 때려치우고 그냥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대놓고 이기주의로 나오고있죠. 그게 독자가 읽을 때 사이다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엔간한 소설 속에 나오는 정의는 결국 글을 쓰는 작가의 어줍잖은 개념이나 개똥철학같은 거라서 거르시면 됩니다. 그런 고찰을 심도깊게 한 사람들은 드물고, 또 위에서 말했듯이 요즘 웹소설을 가볍게 즐기는게 트렌드라서 크게 다루진않죠. 주인공이 이기주의로 나오거나.
가끔 그런 정의를 비꼬거나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소설도 있긴하지만 그렇게 유명하진않은 게 대부분이더라구요...ㅠㅜ참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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