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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있다고 해도 만족하기 힘드실 거라 봅니다. 추천할 만한 사이트로는 네이버나 북큐브 정도가 있을 거 같은데, 네이버는 로맨스 소설로 편중되어 있고, 북큐브는 네이버+문피아의 느낌으로 카카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북큐브는 카카오보다 한단계 급이 낮은 사이트니 카카오에서 만족할만한 걸 못찾았다면 북큐브도 아마 힘들겠죠.
소설 사이트는 아마 네이버, 조아라, 문피아, 카카오, 이 네곳 외에는 찾아봐도 딱히 건질만한 소설은 보기 힘들 겁니다. 발품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나 할까. 이 네곳에서 연재하는 소설들이 다른 곳과 중복연재 되고 있을 테니까요. 독점 계약을 하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지만...
아무튼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작가들의 필력 부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순위는 문피아 ->카카오 -> 조아라 라는 겁니다.
조아라는 참신한 소설들이 많은 대신 30대들이 읽기에는 수준 낮은 글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인기 장르가 BL이나 로판, 패러디 쪽으로 편중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전 어차피 그쪽 장르는 검색해보지 않으니 상관없습니다만.
그리고 카카오는 20~30대들이 즐길 거리가 많으며 다양성 측면에서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신 문피아 처럼 '대작'이라고 칭할 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글들은 인기 있는 글은 흔한 양판소 소설이며, 필력도 문피아의 작가들과 비교하면 그저 그런 흔한 수준이죠. 개성있는 글들이 꽤 있긴한데... 대작이라고 칭할 정도로 크게 인기가 있는 편도 아니고요. 대중성이란 측면에서 뛰떨어지니까요. 어찌보면 필력이 부족하다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개성있는 작품을 쓰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문피아에서 넘어가신 분들이 많죠.
그정도로 작가들의 실력에서 문피아와 타 사이트는 차이가 심합니다. 문피아에 눈이 익으신 분들은 다른 곳가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피아도 단점은 존재하죠. 일단 플랫폼 자체의 문제. 이건 사용하시는 분들도 금방 실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니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 다음 문제로는 대중적인 소설의 폭이 너무 고착화되어 있다는 측면입니다. 오죽하면 현대판타지를 거르고 본다는 분들이 계실 정도일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은 현대판타지를 거르면서도 여기서 소설을 찾는다는 겁니다. 그만큼 여기 작가들이 수준이 높다는 뜻이겠죠. 카카오에서는 작품이 너무 많고 검색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하고서도 발품을 팔 생각이 있으시다면 북큐브나 네이버로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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