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토탈워가 나온다고 해서 삼국지 시리즈가 타격을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토탈워의 내정 시스템은 삼국지처럼 깊지도 않고요.
외교, 내정, 장수 관리 같은 것들이 토탈워에서는 상당히 단순화 되어 있습니다. 그냥 건물 올리면 끝나는 그런 시스템이죠. 삼국지로 무대를 옮긴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면 코에이 삼국지는 전투가 좀 부실한 면이 있지만, 다른 시스템에 깊이가 있죠. 장수들의 관계 같은 것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요. 뭐, 이게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만...
토탈워는 내정보다 전투에 집중하는 게임입니다. 둘이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요. 따라서 딱히 코에이가 토탈워 때문에 타격을 입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토탈워시리즈의 장점들이 합친다면 내정부분에서도 코에이보다 나을듯해요. 왜냐하면 코에이의 삼국지시리즈의 내정이라는 부분이 각종이벤트들로 이루어져있지만 그부분도 사실 건물올리는거 매한가지니까요.
토탈워 시리즈에서 가장 우려했던게 바로 이벤트인데 이걸 토탈워 워해머시리즈를 통해서 어느정도 극복했어요.
그리고 결혼이라든지 이런부분은 이미 미디블토탈워시리즈에서 시도했고요. 그리고 오히려 삼국지보다 더좋은게 계보도에요.
후손들에대해서 그걸 정리한 계보도가 존재해요. 이거까지 다 부활해버리면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보다 더 좋은 상황이에요.
즉 한명의 장수로 임의로 태어나는거 정도가 아니라 이아이가 누구의 아들이면 몇쨰아이인지 다 나오니까요.
이벤트도 삼국지시리즈도 조건이 되어야 일어나는데 토탈워시리즈도 그걸 충분히 할수있다는거입니다.
즉 못할거 없고 오히려 더 여건이 좋아져어요. 일기토도 단순하게 스킬쓰는게 아니라 위의 영상을 보시면 진짜 전쟁터의 일기토처럼 만들어놓아어요.
코에이의 삼국지시리즈가 정말 위험하다는거에요. 저정도의 작품을 만들어낼수있는가에요.
물론 코에이가 삼국지를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브리타니아 사가, 워해머 토탈워 같은 것만 해보셔도 대충 감이 올 겁니다. 대부분 전투에 중점이 있는 토탈워 시리즈고 내정도 어느 정도 다루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토탈워는 토탈워만의 한계가 있어요.
저 역시 토탈워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즐겨하는 게이머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토탈워의 모든 전투를 수동으로 돌리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초반에만 반짝 전투 돌려보고 감상하다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 그냥 병력 카드 꽉꽉 채워서 자동 전투만 계속 돌려댑니다. 이쯤 오면 토탈워의 묘미인 전투는 없어져 버리는 거죠.
제가 토탈워를 몰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애초에 두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이벤트 암만 들어가봐야 토탈워는 토탈워예요. 그리고 토탈워가 삼국지 시리즈를 위협하려면 삼국지 시리즈의 장점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그건 또 토탈워가 아닙니다.
어쨌든 재밌는 게임일 것이다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게 코에이 삼국지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죠. 뭐, 삼국지 14가 토탈워랑 동시에 발매된다면 가능성은 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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