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좀 이해가는게 댓글삭제 차단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할것 같네요. 마치 .작가가 너랑 이야기하기도 싫으니 꼬우면 그냥 꺼져라는 말을 듣는 기분 아닐가요?자기가 잘못했으면 모를까 그런것 같지 않으면 더 기분나쁘게 느껴지겠됴..
인터넷 방송 인터넷 소설 등 웹상품에 빠져드는 이유중에 하나는 오프라인과 달리 상호작용 즉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실시간 댓글, 후원 등등으로 자기 의견을 표출할수 있는점이 크죠. 그리고 인터넷에 익숙할수록 그런것이 당연한 권리처럼 느껴질테고요. 그래서 문피아의 시스템에 납득안가는 사람이 많을것같아요.
사실 강호정담은 독자분들이 많아서 이런 댓글을 달기가 좀 꺼려집니다만, 저는 댓글을 삭제하는 것 역시 작가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듯이, 판매자에게도 '물건을 특정 소비자에게는 팔지 않을 권리'도 있고 '소비자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권리'도 있거든요.
적어도 댓글 문제에 한해서만큼은 이 게시판은 솔직히 너무 독자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쪽으로 치우쳐 있어요.
독자가 인신모욕적 비난이 아니라 성심성의껏 비판을 해줬는데도 작가가 그 댓글을 삭제한다면, 작가 역시 도의적인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문피아 댓글들 보면 정말 눈살찌푸려지는 것들도 많습니다.
작품에 대한 아무런 근거없는 비난, 유언비어, 작가에 대한 인신모욕 등등... 이런 것들이 문피아 전체를 통틀어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씩 올라옵니다. 이걸 문피아측에서 일일이 심사해서 어떤 댓글은 삭제하고 어떤건 놔두고 이렇게 선별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작가들에게 댓글 삭제할 권한을 부여한 것이기도 하구요.
저는 문피아의 시스템이 그리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아요.
무분별하게 독자들의 댓글을 삭제해대는 작가들 물론 있습니다. 반대로, 무분별하게 악의에 찬 댓글 쓰는 독자들도 많다는것과 그런 사람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작가가 댓글 삭제권한을 갖는게 나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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