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의 전설을 들을 시즌이 왔네요.
올해 시작일에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생각하고 실천했었지요.
언어레벨을 B2로 올리자. 그래서, 직업학교를 들어가자.(뭘 배우려고 하냐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어보고싶었어요. 화장을 못해서요)
6개월 어학원에서 공부했는데, 절반의 성공입니다. 1차만 합격했어요.
올해 12월에 시험 보려고 했는데, 인도 친구가 시험 같이 보자고 꼬셨어요.
같이 공부하다보니 니비(인도친구 이름이예요)보다 내가 아주 부족한 건 젊음 밖에 없더라고요.
너가 시험보니 같이 봐보자 하고 올해 6월에 시험봤어요. 니비랑 시험대비반도 같이 다니고 붙어다녔지요.
이 친구 이야기는 나중에 더 해볼게요.
여튼 저는 절반의 성공이고 그 친구는 합격했어요. 쳇~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시험을 다시 볼 생각입니다. 목표니까요.
두번재 목표는 제 성격적 결함입니다.
웃으면서 거절하는 법을 배우자 인데, 이것도 글쎄요 입니다.
거절도 잘 못한 것 같고 거절을 못하니 웃으며 승락만 했어요.
선물도 받아 본적이 많이 없어서 이번 여름에 생축 해주는 친구들이 마련해준 자리에서 떠리원 케잌 자르고 선물 포장지 풀때 손이 떨려서 떨어뜨렸어요. 친구들이 동영상 찍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싶더라는.
마지막으로 사과할 때 시기를 놓치지 말자.
제가 조기 아래에 페이지 수 줄었다고 승질 부렸잖아요.
댓글들 보니 저를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당황했었어요.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댓글들 읽고 글자수를 보게되었어요.
진짜로 오천자가 11페이지 맞더라고요.
제가 페이지 수가 줄었다는 출판사 단행물을 보니 보통 한권이 십만자 정도이고요. 삼천원 정도 받더라고요.
근데, 한권의 분량이 구만자고, 그 다음권이 십일만자였더라고요.
책이 재미있으니 쪽수가 너무 줄어든 것 처럼 느껴졌나봐요.
사과드릴려고요. 제가 글자수를 봐야 하는 걸 몰랐네요.
분통이 터져서 뇌졸증 오셨을지 모르는 어떤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년을 매우 치십시요.
오늘도 좋은 한주들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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