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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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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

작성자
Lv.26 단산자
작성
24.10.11 10:39
조회
146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교원들이 답한 결과는...
1. 해당 학년 수준 대비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이 21% 이상 - 그렇다. 48.2%
2.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 - 그렇다. 46.6%
3. 도움 없이는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21% 이상 - 그렇다. 30.4%
4.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을 치기도 곤란한 학생이 21% 이상 - 그렇다. 21.4%

예로 나온 것이,
금일 종료라는 말을, 금요일 종료로 착각,
시발점을 교사가 시발이라고 욕했다고 VOC,
중식 안내를 보고, 중국요리 메뉴판으로 착각. 

앞으로 글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한자는 되도록 쓰면 안될 것 같아요.


Comment ' 6

  • 작성자
    Lv.43 도리검
    작성일
    24.10.11 10:51
    No. 1

    ㅋㅋ, 그렇더라고요, 특히 무협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데, 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문해력 부족 때문이었다는 것이 공감이 가네요, 쉬운 말로 쓰야겠넼ㅋ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8 네발개발
    작성일
    24.10.11 10:55
    No. 2

    예를 든것을 보니 학생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한자어가 문제이고 요즘엔 쉬운말을 두고 영어로 표현하는 것도 문제 더군요.
    평생을 턱걸이 팔굽혀펴기 와 윗몸일으키기 주춤서기 등으로 알다가 요즘 갑자기 영어로 들으니 당황스럽고 놀랍고,,, 가소롭기도 하고..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4.10.11 11:28
    No. 3

    독서의 부재, 아날로그식 사고의 부재, 그리고 도파민 중독

    이 3개가 몸은 멀쩡한데, 지능이 떨어지거나, 사고력이 모자르거나, 창의력을 저해하는 듯.

    문맹도 종류가 있는데, 한글은 글 자체를 읽지 못하는 사람은 없으니, 조건적 문맹이 많다는 뜻이고

    보통은 조건적 문맹은 'context(문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면 됨. 문맥을 읽는다란 건, 대화나 글에서 요지를 캐치하는 능력인데, 그게 현저히 떨어진 다고 보면 되는거고요.

    이런 부류의 인간이 이젠 조만간 기본적으로 AI로 대체될 1순위지 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6 고락JS
    작성일
    24.10.11 15:22
    No. 4

    더 자세하게 따지자면 문맥에서의 단어 파악 문제를

    1. 동음이의어의 문제
    2. 사용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단어의 문제

    로 대충 나눠볼 수 있고,
    [ 1 ]도 더 들어가보면 가령 1-1과 1-2의 뜻 중에서 사용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단어, 즉 결국 2의 문제로 귀결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걸 더 근본적 문제로 생각해보면 한자어 기반의 단어의 해석상 문제- 동음이의어의 상당수가 한자 기반 단어죠. - 로 볼 수도 있고,

    2도 역시 잘 쓰이지 않게 된 단어들 중에서 상당수가 중국 고전이나 고사성어에서 기반한 한자어 기반 단어의 문제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순우리말의 사례도 있기는 합니다. 한자어 기반이든 순우리말 단어든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낯설게 된다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국어교육을 강화한다든지, (기초적인) 한자교육을 병행한다든지, 책을 많이 읽게 한다든지 등등의 방법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게 쉽고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죠.
    (*교육과정의 문제, 우리 국어 교육의 원칙 문제 등등 복잡하게 고려해야될 문제기도 하고요.)

    근데 다 떠나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일반적 추세를 생각해본다면
    결국 안 쓰이는 단어는 점차 소멸해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면,
    지금의 현상도 한자 기반 단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추세에 병행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결국 동음이의어는 많이 쓰이는 뜻으로 통합될 테고, 2는 줄어들다가 소멸할 테고요.

    뭐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유지하고, 되살리려는 노력은 가능하겠지만,
    언어적 큰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란 대세 자체가 이런 흐름에 크게 일조하고 있기도 하고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1 크라카차차
    작성일
    24.10.11 16:55
    No. 5

    일부러 어려운말 쓰는게 아니고 습관처럼 쓰는것임...뭔가 격식있어보이고...오늘 점심메뉴라고 해도 되는걸 금이 중식메뉴라고 적어놓고 그러는걸보면...애들 교과서도 마찬가지로 그런단어들로 도배되있음 그래서 중학생중 한반에서 절반이상이 교과서를 읽지못하고 그래서 공부 포기하고 잠만잔다고함...다큐에서 나온 내용임...그후 이런학생 몇명데려다 눈높이교육시키고 몇주인가 지나니 애들이 책도 읽고 국어성적도 올랐다는 실험도 했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검은돛배
    작성일
    24.10.11 19:51
    No. 6

    판타지에 그래서 무분별하게 무협용어를 쓰죠
    대가리에 듣게 없으니 판타지식으로 풀어낼
    대가리는 안되고
    그래서 손쉬운 무협 용어 가져다 쓰는거지요

    찬성: 1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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