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더 자세하게 따지자면 문맥에서의 단어 파악 문제를
1. 동음이의어의 문제
2. 사용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단어의 문제
로 대충 나눠볼 수 있고,
[ 1 ]도 더 들어가보면 가령 1-1과 1-2의 뜻 중에서 사용빈도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단어, 즉 결국 2의 문제로 귀결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걸 더 근본적 문제로 생각해보면 한자어 기반의 단어의 해석상 문제- 동음이의어의 상당수가 한자 기반 단어죠. - 로 볼 수도 있고,
2도 역시 잘 쓰이지 않게 된 단어들 중에서 상당수가 중국 고전이나 고사성어에서 기반한 한자어 기반 단어의 문제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순우리말의 사례도 있기는 합니다. 한자어 기반이든 순우리말 단어든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낯설게 된다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국어교육을 강화한다든지, (기초적인) 한자교육을 병행한다든지, 책을 많이 읽게 한다든지 등등의 방법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게 쉽고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죠.
(*교육과정의 문제, 우리 국어 교육의 원칙 문제 등등 복잡하게 고려해야될 문제기도 하고요.)
근데 다 떠나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일반적 추세를 생각해본다면
결국 안 쓰이는 단어는 점차 소멸해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면,
지금의 현상도 한자 기반 단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추세에 병행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결국 동음이의어는 많이 쓰이는 뜻으로 통합될 테고, 2는 줄어들다가 소멸할 테고요.
뭐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유지하고, 되살리려는 노력은 가능하겠지만,
언어적 큰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란 대세 자체가 이런 흐름에 크게 일조하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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