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 사이다 소설이 대세이다 보니,
[빌드업]을 하는 작가는 죄인 취급 당하더군요.
뜬끔포 마냥 갑자기 강해져서 휘젓고 다니는 쥔공이 대접받는 추세인데,
이건 세상이 너무 스피디하게 변하다보니, 여기에 익숙해진 독자들의 성향 같기는 해요.
그럼 세대 취향에 맞춰야 할까?
문제는 치맥네잔님이 쓴 글처럼
오직 때려 부수고, 때려 부수면 똑같은 장면만 나오게 되는데,
후반부 스토리 전개를 어찌 해나가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조금만 풀면... 항상 나오죠.
글을 질질 끈다.
어쩌라고? ㅠㅠ
그래서 그냥 제가 좋아하는 빌드업으로 갑니다.
나이든 독자들, 생각하는 독자들이라도 품어야죠.
저도 상식에 맞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싫거든요.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 답글이에요.
유퀴즈에 조세호가 나오는 데, 조세호가 유재석처럼 행동하려는 버릇이 나온다고.
유재석과 같이 다니면 본인이 유재석이 되어야 잘 될 줄 아는 분들이 많아요.
조세호는 유재석이 밀어주기 때문에 잘된 케이스에요.
어디든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해요.
또한 제가 지켜본 소설 판은 따라서 쓴다고 해도 그때뿐이지,
복붙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이해하더라구요.
다들 먹고살기 위해 쓰기 때문이져.
기본기가 튼튼하신 분들이야 무슨 짓을 해도 잘 쓸 겁니다.
하지만 저 같은 아마추어들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완결을 목표로 쓰는 건 문피아에서 작연은 달고 싶기 때문이죠.
아직도 문피아는 하남자 스타일, 착각물로 스토리가 이어져요.
그 중심에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데, 탑이라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보다는 행위에 가까워요.
보상은 딸깍이고, 이후 빌런과 주인공의 갈등 대립구조로 이야기가 많이 풀리고 있어요.
탑 등반 이야기는 이전에 너무 많이 나온 탓이기도 해요.
사람들은 강한 주인공이 약한척하고,
달빛조각사의 위드처럼 궁상맞지만 손해를 보지 않고, 행위를 통해 다음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을 좋아해요.단산자님도 곧 완결을 위해 달려가고 계시고,이번 공모전 때 좋은 결과 나오시기를 바랄게요!!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소설쓰기가 갈수록 버겁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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