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제가 운전하는 차가 제일 무서워요.
10년도 더 전에 운전 면허를 땄는데 면허딴지 이틀만에 아버님이 도로주행을 도와주셨죠. 험한 데서 운전을 해야 운전도 늘고 두려움도 제거된다고 경주ㅡ포항 넘어가는 꼬불꼬불 산길에서 연수를 시켜주셨어요. 길은 좁고 갓길도 없고 경사도 졌고 길은 꼬불꼬불한데 앞뒷차는 씽씽달려 속도 맞춰야 하고 봄이었는데 꽃은 왜이렇게 예쁘게 폈던지.. 핸들 한 번 잘못 꺾으면 바로 추락하겠더군요..
덜덜덜 떨면서 운전하다 내릴 때 저나 아버님이나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길 꿈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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