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너무 신경 쓰실까봐 저도 덧글 달았다가 지웠는데. 한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 그냥 더 심란해질뿐 아닐까요. 딱 보고 이건 평소에도 느끼던 거라 다음 소설에서 변해 봐야지. 이러면 어쩔수 없지만. 한줄에 너무 집중하는것도 ...좀 그런거 같아요.
그분도 많이 말하려다가 상대를 좀 배려해서 짧게만 쓴거고. 보시는 입장도 가능하면 수용하려는 마음은 있으셨으니까. 어쨌든 두분다 최선을 다한거 같음;;;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한줄 가지고 심력이 소모되느니. 글에 집중하는게 양자에게 더 도움인거 같음..
그냥 제 생각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두 가지 정도의 뜻이 보입니다.
1. 남자들이 뭘 원하는지,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면서 남자를 대상으로 글을 썼다.
2.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글을 쓴다.
이런 뜻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1의 의미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예를 들어... 모든 여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자가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와 축구 이야기를 들으면 치를 떤다고 하는 말도 있잖아요. 만약 여자 작가가 '축구, 군대' 를 소재로 '군대스리가' 라는 소설을 쓰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일단 군대에 대한 경험도 전무하고 실감나는 상황 묘사는 기대할 수도 없겠죠. 축구에 대한 전문성이 느껴지는 묘사도 거의 없을 겁니다. 오히려 축구 끝나고 샤워장에서 샤워하다 눈 맞는 브로맨스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 해질걸요... 덜덜덜
이런 식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쓴 거 같다, 읽고 싶은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캐치하지 못하고 주변을 돈다, 작가의 주관에 의한 해석에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가 없다...
여러 의미가 있는 한줄평 같습니다. 글을 남겨주신 분도 이나다 님을 위해 최대한 자제하여 평을 남겨주신 듯 해요. 아니 근데 이렇게 쓰고보니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 거 같네요.
더 쉽게 풀어보면 '안 어울린다' 혹은 '독자가 원하는 바를 못 잡는다' 이렇게도 이야기가 가능해지겠죠.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건 그만큼 짧은 한 마디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담고, 최대한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말씀해주신 걸로 보입니다.
일단 저 감평을 소중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계속 쓰시고, 썼던 걸 다시 읽고를 반복하시다 보면 시간이 지났을 때 '그 때 그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급하게 이해하려고 하시는 거 보단 자연스럽게 이해 될때까지 집필을 꾸준히 하시는 편이 나을 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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