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덧글 달아주시는 분이 딱 한분일때. 그분 보고 버텼음.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다음 작품을 빨리 쓰지 못했는데. 중간에 쉰 이유가. 그분이 다시 덧글을 달아주시지 않으면 글을 다시는 쓰지 못할거 같았습니다. 실망하고 떠나셨다는 이야기니까요. 그 한분이 실망했다는게 견딜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분이 덧글 달아주면서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저도 대답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굉장히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쉬는 바람에 그분을 다시 못보게 되었으니까요.
글을 이해해주고 깊게 공감해주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글을 쓸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 같아요. 숫자는 늘어나면 보기 좋아도 공감을 안해주니까요. 숫자에 예민할수밖에 없고. 그 숫자가 엄청난 자괴감을 준다는 것도 알지만. 글쓴이를 살리고 글 쓰게 해주는건 한사람만이라도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면. 최소한의 충분조건이 만들어진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글 쓰다 보면 고비가 있는거 같아요. 한 고비를 넘기면 다른 고비가 옵니다. 그게 악플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형태로 다가오는데. 그때마다 힘이 되는 건 덧글입니다. 그것밖에 없어요. 그 외에 뭐가 위로해 줄수 있겠어요.
저는 생각이 모자라서 한분을 잃었어요. 생각해보면 자유 연재에서. 단편란에서 글을 따라와주며 응원해주는건 진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일거예요. 생초보 글에 아무도 안보고 조회수 두자리 간신히 되는데 그걸 보시면서 매일 덧글 달아주는 분 만나는게 쉬울까요? 보통은 관심도 안가지려고 함.
저는 그분이 있어서 글을 쓸수 있었지만. 지금도 쓸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굉장히 소중한 한분을 잃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말할수 없이 멍청한 놈이라서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한분이라도 응원해주고 있다면. 누군가가 따라와주면서 추천이라도 눌러주고 있다면 그분을 생각하세요. 이 세상에 작가편은 독자밖에 없습니다.
덧글 아예 안달리는 기분도 알아요. 그때는 독자를 상상하세요. 덧글은 안달아주더라도 분명히 계속 보는 사람은 있잖아요.
그리고 힘내세요. 혼자만 겪는 고통은 아니에요.
화이팅입니다.
엄청 힘드실 겁니다. 왜 아니겠어요. 저도 진짜 숱하게 느껴봤고 종종 느낍니다. 하지만 그렇게 책임을 다하고. 계속 다한다면 언젠가 독자분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할 거예요. 이후로도 고통스러운 단계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뭐..
가끔 너무 우울할 때는 독자분이 달아줬던 글을 보며 힘을 내려고 합니다. 덧글을 보면 진짜 자괴감이 들었어도 난 할수 있다. 해내고야 말겠다 라는 생각이 듬. 지금은 상태가 비참해도 어쨌든 응원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이가 악물어짐. 책임감이 생김. 덧글 달아주는 그런 분이 없다면 이제 만들어야죠. 그런데 보통은 존재합니다. 말만 하시지 않고 있을 뿐이에요.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책임을 다해야죠. 작가의 프라이드는 숫자가 아니라 최선입니다.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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