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댓글 잘 안 달지만... 잘못 된 정보라서 한 줄 답니다.
중세시대 회계업무는 현대 회계업무보다 몇 배 더 어렵습니다. 그 시대에는 각 지역별로 발행 화폐가 다르고, 같은 화폐도 제작연도에 따라 금 함유량이 다 달라서 가치가 제 각각 이었습니다. 또한 물류유통이 지금만큼 활발하지 않아서 똑같은 밀 한 포대도 각 영지마다 물가가 다르는 등, 회계 난이도가 어마어마합니다. 화폐가치가 통일되고, 물가가 거의 고정된 현대 회계에 비하면 이지 난이도와 헬 난이도 차이가 있죠. 왜 옛날이라고 하면 다들 멍청하다 생각하는지... 중세시대 신학자 수학수준을 보면, 현대 수학과 대학생보다 훨씬, 월등히 높습니다. 하물며 실무 업무자들은 실무기술까지 갖춰야하는데요. 고작 사칙연산 가지고 거대 상단 스카웃이라니요...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그 학문의 성과는 수도원이나 아카데미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건 확실하죠.
당시 학자들이 수준이 높았다고해도, 그러면 뭐합니까.
영주가 문맹인데요.
그리고 교류도 활발하지 못해서 모든 성과는 그냥 거기 제자리인 시대라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르네상스가 대단하다는 게 아니예요.
그 시대의 그 성과들이 실제 사용되고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됨으로서 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르네상스가 하나의 시대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좀 과장되긴 했어도, 중세의 학문은 철저히 학자들 만의 것이었으니 수준은 상관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계산할 줄만 알아도 상단 직원이 될수 있다는 게 불가능한것도 아니었을겁니다.
말했듯이 영주부터가 문맹이어ㅛ던 시대라니까요.
(성직자가 최고 학력자였어요. 그래서 비리도 많은????)
비밀 댓글입니다.
약간은 머리 좀 식히자고 단 댓글이었는데 허허허허...
딱히 중세의 수준을 무시하자고 한 건 아닙니다.
당연히 중세 사람들도 곱셈은 할 줄 알았겠죠.
하지만
중세 <더 자세히는 1500년대>에 곱셈 방식은 현대의 우리가 아는 곱셈 방식하고 많이 달랐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 예를 들자면.. 유럽 각국 특히나 상거래과 활발했던 이탈리나 내에서 도시국가와 공국들간에 화폐가 다 달라서 이를 오가는 상인과 시민들은 전부 환전상을 통해서 복잡하게 환전을 해야 했습니다.
이 환전상들은 길드를 구성하고 자신들만의 곱셈 방식을 지키면서 기득권을 유지했죠.
줄이 여러개 그어진 판자 위에 조약돌을 옮기면서 하는 곱셈 방식이라 길드를 통해 배우지 않은 사람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원시적인 주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지금 배우는 간단하고 빠르며 확실한 곱셈 방식은 르네상스 이후 아랍과 교류로 들어온 숫자 개념과 고대 로마 서적의 재발견을 통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든 겁니다. 무려 대학에서 배우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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