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글쓴이가 지적하는 것은 회귀의 원리를 명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회귀'라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을 일상의 가벼운 사건처럼 자연스럽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 같습니다.
회귀했다 -> 주변을 둘러봄 -> '내가 회귀했구나'하고 바로 납득.
회귀한 등장인물이 양판에 찌든 중고딩이라는 설정이라면 바로 '내가 회귀했구나'하고 생각해도 중2병이라고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일반인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것 치고는 별다른 동요도 없고, 다른 가설을 세우는 것도 없이 바로 회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억지스러운 전개입니다.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저도 그런 소설은 무료 1, 2화 읽고 삭제합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10대~20대 초중반까지만 되어도 뭔가 판타지나 무협 글을 새로 읽을 때, 그 세계를 배워간다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정독하고 묘사를 따라가며 상상했는데,
어느덧 나이들면서 대충 훑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을 찾게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처음 몇 쪽 읽으면, 대략 흐름을 알게되어서 구구절절히 설명하기보다는 바로 본론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아예 그 설명이 길어지면 저도 모르게 그만 읽게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작품의 배경이 녹아드는 부분을 질질끌게되면
인기를 얻을 수 없게되는 것 같습니다..
개연성과 소설적 허용의 사이에서 작가님들이 조절을 잘 하셔야겠죠
개연성에 치우치면 설정소설이 되어버리고 그렇다고 소설적 허용에만 의존해서 막무가내로 써버리면 그냥 단지 오글거리는 소설이 되어버리겠죠
요즘엔 독자들이 치밀한 개연성보단 사이다, 막힘없이 시원시원한 전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그에 맞춰 주인공에게 힘을 싣다보니 설정이 충돌하고 개연성 없이 조연들 행동양식도 줏대없어지기도 하구요.
옛날 종이책이 메인이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1화1화에 피드백이 바로 오다보니 사이다를 원하는 독자들의 일종의 니즈를 맞추다보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론 작가님들의 역량이죠 저 둘사이에서 선을 잘 지키는건 그리고 독자들도 '사이다 내놔라 빼애애액' 하기보단 고구마가 있어야 사이다가 더 시원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며 조금은 견디는 것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