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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9.07.13 23:05
    No. 1

    아더왕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가 아니라 로마 출신의 영국에서 파견된 무슨 장군을 모티브로 만든 이야기라더군요.
    이야기에서 금수저 출신 아들이 금수저 자리 물려 받았다는 것 보다는 떠돌이 창잡이. 올곧은 평민 기사 등등의 이야기가 더욱 자극적이고 와닿으니까는 대부분 평민 기사 출신이 아닐까요?
    원탁의 기사는 제가 잘 몰라서.
    중세 유럽은 성이 자주 바뀐다고 들었어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9.07.13 23:08
    No. 2

    토마스의 아들은 톰슨
    비스마르크 출신 오토은 오토 폰 비스마르크

    대장장이 집안 장남은 스미스
    빵집 둘째 아들은 베이커

    유럽에 기독교가 퍼지고 교회가 세례를 통해 출생 신고서 발급 기관 역활을 하면서 유럽엔 이런 식으로 페밀리 네임이 생겼습니다.

    그 전에는 누구누구 아들...어디 사는 누구...무슨 일 하는 누구...이런 식으로 막연하게 자기를 소개 했습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9.07.13 23:21
    No. 3

    독일 같은 경우.
    울트히 헤르초크 폰 잘스부르크 이런 씩의 지배세력인 왕과 귀족들이 이름을 지어요.

    울트히(이름) 헤르초크(대족장의 어원이라네요. 공작) 폰(의~) 잘스(영주가 사는 지역 이름) 부르크(성벽)

    울트히란 이름을 가진 공작의 잘스 지방에 도시를 세워 가지고 있다.
    뭐 이런 뜻 입니다.
    보통 부르크는 성곽 도시, 성채를 뜻 합니다. 성보다는 도시 개념에 더 가까워요.
    성은 요새의 개념이기 때문에 대부분 산이나, 언덕, 인공 둔덕(구릉지대를 흙과 돌을 쌓아 고지대로 만듬) 그래서 보통 소귀족들은 산 위에다가 성을 만들어요.
    그래서 성이 지역 이름 옆에 베르크(산)을 뜻하는 게 붙습니다.
    그래서 보통 베르크는 성, 요새고 부르크는 도시를 뜻해요.
    제가 알고 있는 중세 상식은 딱 이정도.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49 카뮴
    작성일
    19.07.14 06:36
    No. 4

    비슷한말 몇번 들은적있어서 덧글들 다 맞말 같은데 반대가 두개씩 박혀있넹.. 틀..린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7.14 13:03
    No. 5

    성을 보면 조상의 직업을 알수있습니다.
    독일에 김씨 만큼 많다는 바우만,,,건축이나 사냥과 관련된 일을 하던 조상님을 두셨네요.
    Bau+mann이거든요. 대체로 제가 사는 곳은 만이 붙은 성이 많은데 남자,,사람이런 뜻이니까요...예로 하이만(조상중에 성직계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요,,,)골드만00 이분도 조상이 독일인이겠네요.
    제가 어학원 다닐때 저를 가르치던 샘님의 성은 폰 헤센이었는데,,,프랑크푸르트가 헤센주거든요...이분의 조상은 헤센주를 다스린던 영주였겟네요...즉, 귀족입니다.
    제 대모님 친구분들이 간호사 하셨던 분들이 많으세요..그분들 중에 현지인과 결혼 하셨던 분이 있었는데,,, 귀족과 결혼 했었어요...장남이었는데,,아이를 친구분이 낳을 수 없는 몸이라 아이없이 살았는데,,유산을 법정에저 정해준 최소한만 주고 아이가 있던 동생에게 작위랑 재산을 전부 상속해주셨다고 해요..
    그러니까 귀족 정도 되면 혈통에 대한 집착도 굉장히 강합니다..성이랑 은접시같은 것도 상속을 해주니까..성을 상속 받은 작위 계승자들은 성을 개방해서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또 제가 다른 곳으로..
    일단 성이 없다는 건 평민이었을 확률이 크고, 성이 있어도 직업을 알수 있기에 귀족과 평민의 계급을 나누기 쉬웠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7.14 17:05
    No. 6

    다들 어떤 말씀을 해주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주시는 분이 없네요.

    원탁의 기사 외에 전설속 이름들은 그저 한단어입니다.

    우서 팬드래곤, 아서 팬드래 처럼 나오는 경우가 극히 일부고

    원탁의 기사들은

    란슬롯, 케이, 가웨인 모드레드 ... 등 이런식으로만 나옵니다. 이 란슬롯 모드레드 등이 이름일지 성일지를 묻는 말이었는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해보았는가를 생각해 보니까. 어릴 때부터 보아온 직 간접적으로 성을 주로 부른다는 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영향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를 보면 되는 것을 그리 못 본 것이라 보입니다.

    란슬롯은 성이 아니고 이름으로 보입니다.
    헨리 1세 할 때 이 헨리가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짓는 것이어서 왕이 이럴 진대 전설속 이야기라 한들 기사 포함 귀족들이 이름이 불리지 성으로 불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에 달린 공통된 정보를 보아서도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9.07.14 18:42
    No. 7

    위에 쓰긴 했는데 내용이 조금 애매했다보군요.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유럽인들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까지는(초기 기독교는 로마제국으로부터 전파되었기에 성을 쓰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성씨를 쓰지않고 이름만 썼습니다. 다만 평민의 경우 이름만 쓰는 것에 문제가 없지만 전사계급 특히 명성이 자자한 족장의 경우 특별히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이나 출신지를 이름 뒤에 언급함으로서 푸른 피라는 걸 자랑했죠.

    이게 점차로 고정되면서 귀족이나 왕족은 자신이 다스리는 영지의 이름이 성으로 고정되었고 혹은 작위을 자신의 후계자에게 물려주면서 작위명이 성씨로 삼았습니다.

    즉 아서왕 시대는 성씨가 있는 사람(로마 시민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토착 원주민이거나 게르만 영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혼재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아서왕 시대는 로마의 통치를 경험했던 브리튼 사람들과 야성적인 성향의 픽족 그리고 침략자들인 잉글로 족과 섹슨 족이 이리저리 뒤섞여서 지지고볶는 시대였습니다.

    이게 구전으로 내려오면서 인물들이 픽족인지 브리튼 족인지 알길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영국은 스스로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시점도 8세기부터이니....

    사족으로 더 덧붙이자면
    그 시대에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을 증명하려면 자기 아버지를 거론하거나 출신 지역을 나타내서 그 낯선 사람들 중에 출신 지역과 관련이 있거나 그의 친지를 아는 자가 나와서 몇가지 질문을 더하고 그 대답을 잘해서 인정받는 방법 뿐입니다.
    신분증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발달된 통신 시스템이 있던 시절도 아니니 그 방법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화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 뿐만 아니라 12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조상들의 이름을 줄줄 외어야 했습니다.

    즉 아서왕의 전설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아서왕과 란슬롯의 첫만남을 상상하자면...

    란슬롯은 아마 아서왕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을 겁니다.
    "나는 웨이난랜드의 용맹했던 전사 카날칼의 아들인 바옷남과 바다섬 하나란의 딸인 마리아난의 아들 란슬롯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9.07.14 18:43
    No. 8

    이게 구전을 거치면서 너무 길고 지루한 부분이 서서히 빠지게 되고 이름만 남게 되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7.14 19:54
    No. 9

    어디서도 이런 글 내용을 찾기 힘들었는데(있겠지만 못찾은거겠지만..) 좋은 정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우리예쁜이
    작성일
    19.07.17 12:45
    No. 10

    비슷하게 영국에서 에드워드 8세가 퇴위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가 즉위했을 때, 마가렛공주가 여태까지는 편지등에 Margaret of York라고 서명했는데, 이제는 of York가 빠지고, 그냥 마가렛이라고만 서명하게 되었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랜슬롯이나 그 외 원탁의 기사들은 출신지를 밝힐 필요가 없었을 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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