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시작 -> 엔딩 -> 중간 스토리 -> 시작과 중간 사이 스토리 -> 중간과 엔딩 사이 스토리 -> 중간과 중간 사이 스토리 -> 이어붙이는 사이 추가 스토리.
이러다 보면 분량이 쭉쭉 늘어나죠.
예를 들어봅니다.
시작 (용사 소환) -> 엔딩 (마왕퇴치) -> 중간 스토리 (중간보스와 결투) -> 시작과 중간 사이 스토리 (용사 강화 + 동료모집 + 중간보스 존재 확인) -> 중간과 엔딩 사이 스토리 (중간보스 격파 마왕성 잠입) -> 중간과 중간 사이 스토리 (중간보스 등장) -> 이어붙이는 사이 추가 스토리.
다시 늘어놔보죠. 이 소설은 이렇게 됩니다.
용사소환 ->용사강화 + 동료모집+ 중간보스 존재 확인 -> 중간보스 등장 -> 중간보스와 결투 -> 중간보스 격파 + 마왕성 잠입 -> 마왕퇴치
중간 중간 이어붙일 곳. + 표시 되어 있죠? 다시 연결하면 이렇게 되죠.
용사소환 ->용사강화 -> 동료모집 -> 중간보스 존재 확인 -> 중간보스 등장 -> 중간보스와 결투 -> 중간보스 격파 -> 마왕성 잠입 -> 마왕퇴치
이렇게 되면 주어진 조건이 나오게 되죠.
1. 용사 혹은 그 동료는 마왕을 물리칠 힘이 있어야 한다.
2. 용사의 동료는 힘이 없으면 죽는다.
3. 중간보스는 마왕보다 비중이 높지만 마왕보다 강해서는 안된다.
4. 마왕은 최종보스의 힘을 가진다. 그러므로 용사는 처음부터 강하거나 차츰 강해져야 한다.
5. 용사가 약하게 소환될 경우 차츰 강해지는 힘이 작품 전체에 등장해야 한다.
6. 용사의 동료는 죽거나 혹은 마왕퇴치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마련해 놓고 쓰면 글이 나가기 쉽겠죠. 세분화 시켜 놓을 수록 소재는 늘어납니다.
시작과 엔딩은 아주 쉽습니다. 거울이죠.
시작에서 주인공이 말합니다. "나는 먹다 죽을래!"
엔딩은 주인공의 꿈이 이뤄진겁니다. 먹다 죽은거죠.
세드엔딩은 어떨까요? 실패했으니 먹다가 죽을려고 했는데 미처 못먹고 죽는거죠.
엔딩을 먼저 떠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주인공이 엔딩에서 말합니다. "나는 드디어 부자야!"
그럼 시작부는 어떻게 시작되죠? 주인공은 부자가 아닌채로 시작합니다. 가난하겠죠.
어느정도 가난한지는 가늠을 해야 할테고요. 중간은 나오겠죠?
아마도 [가난하지는 않지만 부자를 목표로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욱 발전한다.] 정도가 될겁니다.
이런 식으로 마련해 놓고 쓰시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앞부분을 발상을 떠올려서 써놓은 뒤에, 그것을 이어서 백지에서 창작하려니 막막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어떤 작가들은 즉흥적으로 이어서 쓴다지만 그게 안된다면 저런식으로 설계도 랄까요. 그런걸 해놓고 쓰면 좀 더 낫겠죠.
잠 못드는 밤 수고 많으십니다.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지만 내심 안타까워 쩌리가 되도 않는 댓글 남깁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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