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충고나 조언을 바라신다면 둘다 해드립니다.
딱히 충고를 할 만큼 내공도 없고 깜냥도 안되지만, 아무나 충고도 좋다고 하시니 부담없이 충고드립니다. 흔히 소설을 스토리텔링이라 합니다. 스토리 + 텔링이란 뜻이죠.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한 텔링입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 반대로 텔링스토리. 텔링 + 스토리 같습니다. 텔링을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죠. 이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을 드린다면, 문장쪽은 나쁘지 않습니다. 엄청 대단하다고 추켜세우지는 않겠습니다만, 취미로 글을 쓰시는 것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어질 수록 늘어나고 계신데요. 때문에 그냥 쓰시다 보면 문장쪽이 늘어날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장외의 쪽. 연출이나 구성. 캐릭터설정. 개성 같은, 표현력에 집중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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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충고와 조언 감사합니다. 건방져 보이다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읽어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어떻게 글을 썼는지 지켜보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전 이런저런 설정을 떠올리고 짜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설정충이죠. 읽어주신 글도 설정을 쭉 만들어놓고, 그 설정을 써먹고 싶어서 스토리를 붙인 글입니다. 스토리를 어떻게 써야 재밌는지도 모르는채로요.
그리고 글을 쓸 때도 스토리를 써야한다는 생각과 만들어놓은 설정을 써먹고 싶단 마음이 항상 충돌합니다. 그러다 결국은 어차피 취미인데 쓰고 싶은대로 쓰자 라면서 설정과 설명을 주구장창 써제낍니다. 그러고나면 읽어주시는 분들을 제외해버린, 글을 쓴 저만 만족하는, 저만 재밌는 글이 되어버립니다.
네, 말씀하신대로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텔링 + 스토리인 겁니다.
취미라도 더 좋은 더 재밌는 글을 쓰려면 고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은 설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서 스토리가 메인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한 번 소중한 충고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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