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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혹시 길을 걷다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
19.06.24 23:54
조회
346
도를 아십니꽈?

하는 분들에게 붙잡힌적 있으세요.

오늘 길을 걷다 두번 붙잡혔는데, 이분들 날 데리고 어디를 가고 싶었던걸까요?

예전에 신촌에서 많이 봤는데, 이젠 지방에서도 보네요.

제가 뭔가 도사 분위기인건지?

아니면 제가 아싸로 보여서 수양을 시키고 하산 시키려는건지?

제가 사는 외국에도 남녀호랑개교가 들어와 있어요.

우편함에 있는 제 이름을 보고 초인종누르고 뭔가 저를 전도 하려는 느낌?


제가 알기로는 남녀호랑개교가 불교 법화경?이 일본으로 넘어가서 나무묘법연화경이 남묘호란케교라고 바뀌어서

스님이 결혼도 하는 일본식 불교가 되었다고 들었거든요.

그게 한국으로 와서 저런식으로 재수입 되었나본데,,

유럽에도 지사가 있나봐요...아주머니 두분이 돌아다니는데 이분들이 도를 아시냐고 말문을 열거든요.


도가 뭐길래..

불법종교맞지요?

천주교신자한테...ㅠㅠ



Comment ' 35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25 00:14
    No. 1

    일단 도를 아십니까는 대부분 사기꾼+사이비가 결합된 형태구요... 보통 2명이 다니면서 호구들을 잡아가곤 합니다.
    말을 꺼냈는데 반응을 해주게 되면 보통 인상이 좋다 등으로 시작해서 물 한잔 베풀수 있냐고 물어보고, 된다고 하면 카페같은데로 데려가서 커피를 사달라고 합니다. 가끔은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햄버거 세트를 자기 맘대로 시키고 결제는 우리에게 시킬 때도 있죠.
    그러고 조상님 영혼이 지금 뒤에 있는데, 이것만 한번 잘 뚫어주거나 풀어주면 일이 잘 풀릴거라면서 정성을 들이라고들 하죠.
    그 정성 = 제사이며, 제사를 차리기 위해서 드는 과일 등의 값을 지불하라고 합니다. 물론 강요하는게 아니라 원하시는만큼 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혹해서 따라가게 되면 좀 어두운 거리의 법당같은데로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가게 되면 험악하게 생기거나 이상한 분들이 많아서 나가기 힘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죠. 그래서 정성을 들이는 문제를 상의하러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돈을 바치고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애초부터 안따라가는게 상책... 불법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안 접하시는게 좋아요...

    참고로 남묘호렌게쿄는 창가학회라는 불법 종교로 정식 인정받은 종교입니다. 물론 독일에 계시다고 들었는데, 유럽 3국에서는 사이비 단체로 지정되어있다고 듣기는 했어요.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25 00:14
    No. 2

    즉, 다른 종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0:36
    No. 3

    오~박식하세요..요약이 되네요.
    캄쏴요~
    따라갔으면 큰일날뻔했네요.
    창가학회를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카뮴
    작성일
    19.06.25 00:17
    No. 4

    사이비 맞워요~~ 제가 연속 세번 잡혀보고 걔내가 말하는거 줄줄이 대신 대답해줬는데도 꿋꿋히 붙잡고 지할말만함, 다들어봤자 헛소리니까 그냥 무시하는게 베스트 같아요 ㅋㅋㅋ 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0:38
    No. 5

    처음은 젊은 아주머니였고 두번째는 남성분..나이지긋하신..뭐라고 말씀하시는데..알아들을수가없어요..일단따라오라고 하더라고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6.25 00:30
    No. 6

    저 옛날에 어떤 아주머님이 갑자기 팔붙잡고 아셔야 할 것이 있다고 꼭 아셔야만 한다고 이래서 팔을 딱 빼면서 몰라도 될것 같은데요 이러고 갈 길 가는데 알아야! 하는 걸! 알아야지! 모르면! 어떻게 하냐고 고래고래...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6.25 00:32
    No. 7

    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 꽉꽉 메워져서 미동도 못할 때 이번에도 어떤 아주머님이 귓속말로 조용하게 예수님..믿으세요. 소오름.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0:38
    No. 8

    어머..정말 놀라셨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9.06.25 00:33
    No. 9

    전 많이 잡혔어요 인상이 순하고 좀 자신감 없게 지나가면 그렇다네요 그런데 한국 오셨네요 푹 즐기셔요 ㅎㅎ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0:40
    No. 10

    볼께요..님!!
    저 앙칼진 에미나이처럼 생겼어요..이건 제 주장입니다만...친구들은 말만하지 않으면 품행이 방정맞은 사람으로 보인다고해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6.25 00:34
    No. 11

    제가 호구 같이 생겼는지 길가다가 유독 많이 잡히는 편입니다. 에피소드 말하자면 끝도 없네요ㅋㅋ 친구놈은 대학생때 궁금해서 공부하시는 분들 따라가봤는데 제사지내라고 하더랍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0:46
    No. 12

    거의 답변이 사이비..제사..네요.ㅜㅜ
    순둥하게 생기셔서 그런걸 누굴 탓할수도없고..참..ㅎ
    요즘 바쁘지않으세요?
    학생들기말 시험기간 아닌가요?
    더운여름 건강히 잘보내셔야지요.
    푹 주무세요...우리이제 다들 즐잠하자고요.
    Gute Nach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6.25 01:23
    No. 13

    많이 잡혀봤습니다.
    술 먹고 가다가 30분 이야기한 적도 있죠 =3=;;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7:01
    No. 14

    30분이나..대화를 하시다니 굉장하세요.
    전 조금 듣다가 약속이 있어서 약속있다고 하고
    벗어났어요.
    덧글들보니 무섭네요.
    좋은 아침..즐거운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6.25 06:04
    No. 15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냉대하는 것이 최선. 사람 좋게 웃으면서 거절하면 끝까지 따라 붙더군요.

    따라가면 일단 근처의 소굴(주택가 집)으로 데려가고, 거기에 사람 꽤 여럿 있고, 부적을 태워야 한다면서 구슬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07:07
    No. 16

    풍운님..좋은아침 입니다.
    예전에도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도 꼭 저한테만 이런일이 생겨요.
    그런데, 이번엔 혼자 걸어가니 더 하네요.
    이분들도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지..
    서울이 아닌곳에서는 처음봤어요..ㅜㅜ
    지방이지만 번화한 곳이었어요.
    따라가면 안되겠네요.
    보기에는 나쁜사람들 같지안았어요.
    좋은하루 보내시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9.06.25 07:14
    No. 17

    인상이 별로 안좋은쪽에 가까워서 잡혀본 역사가 거의.없네요 ㅎㅎ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49
    No. 18

    설마요..인상이 안 좋은게 아니라 키가 크고 근육이 많지 안았을까요?
    상상해봅니다.
    좋은밤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9.06.25 08:49
    No. 19

    저도 많이 잡히긴 하는데요. 요즘은 그냥 무시합니다. 그게 제일 편함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종교 자체가 불법이 되는 경우는 없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0
    No. 20

    오~좋은거 알았습니다.
    종교는불법이 아니다.
    그럼 통일교 같은 종교는 인정을 못 받은건가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냉무
    작성일
    19.06.25 09:23
    No. 21

    저는 말 걸 기미가 보인다 하면 바로 달려서 도망갑니다. 전에 팔을 잡혀서 고생을 한 적이 있어서요. 잡으면 안놔줘요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1
    No. 22

    ㅋㅋ
    전 놔줬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에벱베베
    작성일
    19.06.25 10:30
    No. 23

    강남역 근처 학원 다니는데 하루에 3번씩 저기요 하는 사람 만납니다 ㅋㅋ큐ㅠㅠㅠ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2
    No. 24

    인상이 너무 좋으신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6.26 00:01
    No. 25

    아직도 있기는 하군요..큭큭...
    아래 썼지만 외국어로 대답하면 그냥 갑니다.
    해보시고 결과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9.06.25 11:36
    No. 26

    대학생같으면 잡아요. 어수룩하다고 생각할테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6
    No. 27

    아~대학생 시절에 많이 붙잡혔어요.
    그때도 무슨말인지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하지만, 따라가진 안았네요.
    처음보는 사람이라 혹시 몰라서요.
    지금은 호기심에 따라가 보고 싶은 미음이 있었는데...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감자깡
    작성일
    19.06.25 11:43
    No. 28

    들러 붙어서 시간 몇 번 뺏겨 보면 자연스럽게 벌레보듯 쳐다보는게 가능해져서 쉽게 떨궈지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8
    No. 29

    아~~~~@@
    알겠습니다..자신감있게 걷고 냉정히 말하면 벌레보듯이 본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25 14:06
    No. 30

    저는 지난번에 대학교에서... 두명이 달라붙길래 도를 아십니까 인줄 알았는데... 성경 공부하세요 더라구요... 전도중이었음 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멧산
    작성일
    19.06.25 22:37
    No. 31

    흠 저에게서 맑은 영혼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길래 뭔가 기분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구라인걸 알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바쁘다며 제 갈길 갔지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5 22:59
    No. 32

    저한테도 그랬어요..영혼이 맔다고..ㅜㅜ혹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6.26 00:00
    No. 33

    예전 강남역에 많았는데.....
    영이 맑으시네요~ 하면서 다가오는 사람을 딱 한마디로 퇴치할 수 있기는 합니다.
    일본어로 무슨일이죠? 라고 하면 그냥 가버리더군요.
    참 쉽죠? 외국어로 대꾸하심 됨다.
    성공률 100%.
    지금은 시내 안다녀서 확률이 아직까진 유지중이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6.26 01:21
    No. 34

    이야..기발하시다..저도해볼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藝香(예향)
    작성일
    19.06.26 11:02
    No. 35

    증산도에서 파생된 떨어져 나간 대순진리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네들은 길에서만 잡는 게 아니고 집에도 찾아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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