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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게 되면 바로 버리는 설정들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19.06.26 14:55
조회
555

편하게 살기 위해 힘을 숨긴다


먼치킨이 깽판치는 전개가 많아지니까 배리에이션을 주기 위해 이런 소재들도 우후죽순같이 나왔는데 괜히 힘 숨기려고 생쑈하다 초반에 힘자랑 해서 진화시킬 수 있는 일 더 크게 만들는 경우가 대부분. 개연성 역시 진행될수록 한없이 내려가서 오히려 힘센 놈이 깽판치는 전개 이하의 쓰레기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음. 애초에 힘을 숨겨야 하는 설정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유가 아주 억지스럽지 않다고 보면 (예를 들어 화산전생 초반처럼 복수상대/흑막이 너무 강해 힘을 숨겨야 한다든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진짜 편하게 살기 위해 힘을 숨긴다는 설정 들고와 주인공이 힘 숨기려고 발악하는 작품들은 죄다 지뢰. 먼치킨 깽판물의 사이다도 없고 일상물의 잔잔함도 없는 괴작들이 나옴.



주인공이 약하다고 오해받는 설정


착각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주인공이 약한데 강하다고 오해받는 작품 (소엑 큐브 챕터, 5000살 초식드래곤 같은 것들) 은 최소의 개연성만 유지해도 오히려 재밌게 보는 편인데 주인공이 강한데도 약하다고 오해받으며 계속 진행되는 작품은 답답해서 안 보게 됨. 원펀맨 같이 주인공이 명예욕에 아주 초연한 놈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건 만화고 글로 읽으면 참 답답해서 GG




여러 가지 있겠지만 종종 보이는 설정 중 두 개 뽑으라면 저것 둘 뽑겠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9.06.26 15:12
    No. 1

    자도 동의 함요. 착각물 종륜데 잘 쓰기도 힘들고, 한번 무너지면 억지 설정이 더해져서 이상해짐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6.26 15:13
    No. 2

    힘을 숨기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수동적 태도가 길어졌을 때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주도적으로 상황적 필요에 의해 숨기면서 무언가를 꾸미는 것이라면 문제가 되기 힘들고, 또한 수동적이었을지라도 그때그때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여 다가오는 사건을 시원스레 해결해 나간다면 또 문제가 덜 할 것인데,

    숨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경우에 문제가 꼬이면서 답답해지게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모험물의 전형적 플롯 중에는 일상을 유지하려는 주인공이 되돌릴 수 없는 사건의 전환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모험에 들어가는 수순이 있는데, 과거의 전형적 플롯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원리는 모르고, 형식만 따르려다 보니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26 15:41
    No. 3

    저도 풍운고월님 말에 동의합니다.
    힘숨O 장르 자체가 재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힘숨O 장르가 재미있는 이유는 힘을 숨기지 않게 되는 부분이 재밌어서죠. 물론 많이 본 사람들은 예상 가는 전개에 짜증을 느끼곤 합니다만, 저처럼 봐도 봐도 볼때마다 재밌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힘숨O 장르가 힘숨찐 소설이 되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 힘을 가질 충분한 이유나 매력이 있는 존재가 충분한 의도나 이유를 가지고 힘을 숨기는 건 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신보다 약한자를 유인해서 잡기 위함이라던지, 힘만으로는 부족한 걸 보충하기 위해 시간이나 도움이 필요해서라던지, 소중한 자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힘을 숨길 필요가 있어서라던지요.
    그런데 개연성이 없어지는건, 숨기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죠. 솔직히 말해서 지구를 지배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 마법사 정도가 아니면, 심지어 화경의 무인이라고 해도 혼자 독보강호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가족들이 있거나 한다면 더그렇구요.
    그런 경우라면 이해는 하겠는데... 가끔씩 힘 숨겨야지 하고 생각 없이 일을 저지른다던지, 힘을 숨기기 위해서 진짜 불합리한 행동이나 고구마를 씹어 삼킨다던지 하면 진짜 답답해 죽겠습니다.

    다만 전 힘숨 장르를 좋아하긴 합니다. 잘쓰면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9.06.26 16:23
    No. 4

    전 힘숨찐은 괜찮은데, 개연성이 없으면 하차각을 봅니다.
    보통은 진행될 수록 개연성이 안좋아져서..
    // 뭐, 힘숨찐 자체가 쓰기가 힘든 소설인 것 같습니다. 힘을 숨기지만, 드러내야 하니.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19.06.26 16:56
    No. 5

    사이타마의 경우 일부러 힘을 숨기는건 아니고 그가 너무 규격외로 강해서 주변에서 인식을 못하는 것이라는 설정이라 무리없이 읽히는데 아니 오히려 힘숨김을 재미에 잘 활용한 영리한 캐릭터인데, 어설프게 따라하면 정말 재미었어지겠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9.06.26 19:13
    No. 6

    편하게 살고싶으면 적당히 힘을 보여줘야 편하게 살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2 페로니아
    작성일
    19.06.26 22:30
    No. 7

    저같은 경우는 힘숨장르를 보다 암걸린 적이 많아서 개연성있는 힘순장르도 그냥 안보게 되더라는...ㅠㅜ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8 창든꿀벌
    작성일
    19.06.27 00:01
    No. 8

    뭐 이건 개인취향이죠. 피자 vs 짜장면 vs 고기 무엇이 가장 맛있나 같은... 공감을 요구 할 순 있지만, 이렇게 해야된다하는 건 취향 강요겠구요.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60 리시스
    작성일
    19.06.27 11:08
    No. 9

    1번은 이놈이 언제 미쳐날뛰는지 보자는 식으로 보긴하는데, 2번같은 경우는 보다보면 짜증이납니다. 토이카님이 카카오에서 연재하시는 작품은 보다보다 화가나서 때려쳤었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19.06.27 12:54
    No. 10

    그 작품 정말 쓰레기 ㅋㅋㅋ 더구나 본인이 그 착각에 앞장서서 더 답답하죠. 감상란에 그거 까는 리뷰 썼다가 작가한테 신고하고 삭제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단왕 토이카

    찬성: 1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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