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갑질물 졸부 소설은 안봐서 잘 모르지만. 갑질하길 원하고 일확천금 원하고 운좋은거 원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죠. 어리석어보일 수 밖에요. (아마 현실도피성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젊은세대에 무척 공격적으로 말씀하셔서 좀 적어보면, 요즘 젊은세대가 힘든 건 무기력증 때문이죠. 사회는 풍족해졌지만 경제 성장곡선은 평행선을 그리죠. 공부 열심히 하라는 소리만 듣고 자랐는데 사회 나가보니 톱니바퀴 하나인 거죠. 경제 피라미드에서 평생 자기 위치 벗어나기 힘듭니다. 사실상 노력으론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이젠 얼어죽을 사람은 별로 없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당시 자살률은 힘든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척도고 지금 자살률 높은건 그냥 의지박약의 척도로 본다면 글쎄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작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들 모두 그런 문제를 안고있었고 아직도 해결 못본것 중 하나죠. 단순히 젊은세대 근성 노력 잘못으로 몰아갈 문제가 아니란것 까진 이미 어느정도 결론 난 부분이고 이걸 사회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과제죠.
평생 이해 못 할 수도 있어요. 공감하기엔 너무 다르니까... 저도 이해 못할수도 있구요.
노인분이 쓰러지고 젊은이들이 모두 외면했다. 확실히 인성의 문제고 젊은 사람들이 잘못한거 맞습니다. 있을법한 일이고 잘못 맞아요. 아무리 바쁘고 무기력해도 그러면 안돼죠 사람이라면요.
다만 사회가 힘들다- 하고 시작한 것에 대해 윤리적 문제는 적당한 예시는 아니군요. '젊은세대 힘들다고 징징대지 마라 기성세대는 더 힘들었다!'에 대해 '서로 조금 인정하고 서로 힘든게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취지로 답댓글을 단 것이었죠...
그런데 이번 작성하신 댓글은 취지가 어쨌든 솔직히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가 옳다 그르다의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내려진 기분입니다.
기성세대가 잘못하는걸 끌어와서 같이 뒹굴지는 않겠습니다만, 이해하실 마음 하나도 없고 그냥 '요즘것들', '나땐-'으로 잘잘못 가리실거라면 더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서 준비물이 많아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당장 밥 벌어먹기위해 일하던 분들이 많았던 시대에 퇴직과 평균수명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돈만 있으면 백살까지도 살고 앞으로 얼마나 더 수명이 늘어날지도 모르는데 50대 중반까지도 일하기 힘들잖아요. 아무거나 막 하기엔 퇴직 후 살아야 할 세월이 내가 살아온 세월과 큰 차이가 안나는데 너무 비참해지니 자연스럽게 좋은 직업에 매달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헬조선 소리가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눈이 너무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는데 언제나 비교대상은 내 주변이니깐요
과거와 비교는 간단합니다. 아프리카- 트럼프 대통령처럼 비하의 의도는 아닙니다만, - 랑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죠. 아래를 봐라는 건데,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전반적인 경제와 사회, 문화가 업그레이드될 수록, 불만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많이 알고, - 정보화가 일익을 담당했죠,- 보다 생활의 공간이 넓어지면, 비교의 대상도 보다 많아지죠.
70년대에 보통사람들이 명품에 환호하기는 쉽지 않죠. 왜? 주위에 명품 쓰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가 않으니까.
하지만 2010년대에는 보통사람들도 명품에 환호합니다. 주위에도 사소한 명품이라도 쓰는 사람들이 있고,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서 그런 정보들을 보다 쉽게 접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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