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배경만이 아니라 모든 묘사는 필요에 의해 합니다.
칼을 집어넣은 부분을 묘사하지 않으면 그건 두가즤 의미를 담습니다.
첫번째는 대부분의 경우 중요하지 않으니 묘사하지 않는 것이고, 두번째는 칼을 집어넣지 않은 상황이 다른 상황으로 연결 되었을 때 변수로 작용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전에 제가 올린 글 그대로 묘사는 필요하지 않으면 생략하고, 생략된 묘사는 중요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며 그래야 글의 진행에 몰입돌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떤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 신호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럼 이 신호등을 묘사해야 할까요?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작가는 "주인공이 00에 갔다"라고만 표현하면 됩니다.
그런데 굳이 신호등이 묘사된다면...이건 주인공의 행보를 늦추는 역할이므로 나름의 변수로 역할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칼을 집어넣었다는 묘사에서 생략해도 되는 부분이라는 말입니다.
집어넣었다 라는 표현을 쓸 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윗분 말씀대로 어떤 행위나 상황의 종결의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창작한 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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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끝났다"
종자건의 묵직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이어 대군을 지휘하며 적을 벌벌 떨게 하던 장군의 검이 겁집안으로 들어가자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엄청난 환호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말 없이 뒤에서 지켜보던 호용화와 호화10위는 흘러 내릴 뻔한 눈물을 애써 참는 기색이 역력했다. 감정의 격동은 떨리는 손 끝으로 나타났다.
호용화는 허리춤으로 집어넣는 그 짧은 순간이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환희로 물들어 가는 가슴과 오랜 악전고투로 인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 오는 느낌이었다.
마침내 검이 검집안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비로소 전투가 끝났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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