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른것 다 떠나서 이 문제제기가 심화되기도 전에 이미 댓글검열이 절찬리 시행중이었다는 것은 하나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다'
표절시비 방치해서 널리 퍼지는게 두려웠거나, 그래봐야 어차피 걸릴 일 없다며 배짱장사를 마음먹었거나. 뭐가됐건 문피아에 연재하는 사람은 해당 만화를 본 것이고, 이에 관해 한 마디도 하지 않는게 이득이라는 판단을 이미 내린거죠.
이것은 뭘 뜻할까요.
해당 만화를 봤다는 사실 마저도 숨기고 싶을겁니다. 좀 더 치밀하지 못했다는것에서 안타까움을 느꼈겠죠. 정담의 글을 보며 '상자를 수정할까?' 따위의 생각은 하지 않을까요?
예전부터 늘 말해왔지만, 장르소설 시장에서의 표절은 만연한 문제입니다. 그나마 '이정도는 업계에서 흔한 일이니 이것까지 걸고넘어지면 볼 소설이 없다.' 정도의 문제도 아닌,
'요즘 이슈가 되고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는 만화의 주된 소재와 초반 전개를 복사해서 나도 끌어보자 돈을' 하고 쓴 글은 당연히 문제가 되는게 맞습니다.
장르소설은 아시다시피 관성으로 읽는 경우가 매우 많고, 초반부 분량을 검증된 스토리를 가져와 안정적으로 시선몰이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죠.
사람을 믿지 말고, 상황을 보면 매우 쉽게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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