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짓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복수당하는 놈들
2) 한 짓에 비해 별 대가도 안 치르고 넘어가는 놈들 (혹은 너무 쉽게 넘어가는 놈들. 편히 죽는 거 포함)
복수물 여러 개 봤지만 모든 복수 대상이 업보에 어느 정도 정비례해서 대가를 치루었다 느껴지는 복수물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2) 같은 경우 보통 불행한 과거가 있다는 설정으로 “얘도 알고보면 불쌍한 캐릭이었어” 하면서 감성팔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질색하는 클리셰 중 하나라서... 복수물은 아니지만 소엑에서 대장같은 쓰레기도 그런 식으로 계속 미화되는게 정말 혐오스러웠는데.
꼭 복수물 아니라도 항상 한 짓에 비해 과하게 대가를 치르는 캐릭들이나 한 짓에 비해 개뿔 대가도 안 치르는 캐릭은 매번 나오는 것 같네요. 전자는 그렇다고 쳐도 후자의 경우는 진짜... 차라리 그냥 대놓고 초반부터 조커같이 뼛속까지 악인으로 그려지는게 낫지 괜히 입체적인 악역 만든다고 불행한 과거, 주인공과의 인연 같은 클리셰 버무리다가 어줍잖은 감성팔이로 악행 정당화 시키며 이도저도 아니게 진행되는거 보면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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