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 작가분이 티를 못내지만 속으로는 엄청 고마워 하실거예요. 아 이런말을 하기에는 저는 그 작가분을 모르지만;;;
그리고 물론 가슴 아픈것은 이해하지만.. 그 작가분은 더 심한 욕을 먹으면서 자기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요..
힘 내시고. 한분에게 힘을 줬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그러고 보니 전 아는게 없네요. 소설에 대해서도. 그 작가분이 누군지도. 자세한 상황도;;)
오히려 그런 걸 감수하고 쓰셨기 때문에 하신 추천이 더 가치있는 거 아닐까요.
아 자삭했다는 글은 방금 보았지만...;;;
어.. 어쨌든 좋은 일을 하셨던 거예요. 힘내세요.
마음에 상처받지 마시고요. 살다보면 긴가민가 하는 일이 참 많은거 같아요..그럴때 주관을 선택하는게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막상 저도 그렇거든요.
아 갈림길이 너무 많은 인생;;
현재 문피아에서 유일하게 제 구실하는 리뷰란이라서 홍보효과가 크고, 그런 까닭에 이런저런 조작시도가 꾸준히 시도되고 있는 곳이라서 나름 엄격한 검증이 치러지는 공간이 추천란이죠.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평가를 한번에 볼 수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확실히 추천글 작성자 입장에서는 기분 상할만한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좋아서 '추천란'에 '추천'한 건데 바로 댓글에 반대 의견 주르륵 올라오면...
차라리 '추천란'에서 '리뷰란'으로 바꾸고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시키면 어떨까 싶네요.
노잼이라거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감상은 개인적인 것이라 호오가 갈릴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댓글을 다는지,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노잼이거나 개연성 없다고 댓글을 다는지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평가의 척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조아라에선 노블레스 투베 상위권에 올라온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1화에 선발대라고 댓글들이 무슨 따개비마냥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거기서 '~~화 까지 본 사람으로서 주인공이 개노답임, 호구임, 개연성이 없음, 그냥 필력이 구림 혹은 설정이 괜찮음, 꿀잼임, 쥔공이 개성있음, 볼만한 수작임, 작가가 글을 잘씀' 이런 댓글들 주루룩 달려 있는 거 쭉 훑어보면 대강 느낌이 옵니다. '아, 이거 어떻겠구나', '내가 싫어하는 요소만 가득하구나 or 나한테도 재밌겠다'
근데 여기서 신기한 건,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게 꽤나 적중률이 높은 평가라는 거죠. 잘 썼다 싶은 작품들은 1화부터도 그 작품의 필력을 칭찬하고 실드쳐주는 댓글이 월등히 많습니다.
근데 개연성이나 맞춤법, 주인공의 판단의 합리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첫 화에 월등히 많은 경우엔 거의 개연성 밥 말아먹고 맞춤법도 엉망이며 주인공의 행동을 많은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해 댓글로 지적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잘 쓴 작품들끼리 놓고 뭐가 더 재미있냐 하는 건 솔직히 취향 차이로 극명히 갈릴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지만, 분명히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작품의 맞춤법이나 개연성 등의 수준이 낮은 작품들은 있어요. 원래 잘한 것 중에 더 잘한 것 찾는 건 어렵지만, 못한 거 찾기는 쉬운 법이거든요. 스토리의 재미는 주관적 요소니 차치하고서라도 작품 내적 오류가 빈번한 경우는 못 쓴 글이죠.
그런데 그런 작품들도 다 추천란에 올라오고 다 재밌다고 칭찬해주며 우쭈쭈 해줘야 합니까? 추천란이 진짜 의미 있으려면 이런 식으로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달리는 댓글이 분명 있어야 합니다.
작성자분이 어떤 작품을 추천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작품이든 그런 비판적 댓글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재미있게 봐서 추천하는 건데 왜 남들이 거기에 반대되는 의견들(난 재미 없더라, 개연성 떨어지더라, 오타 너무 심하더라)을 다냐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런 식의 논리가 적용되는 순간 진짜 말도 안되게 저급한(맞춤법은 유아 수준에 개연성 안드로메다로 승천) 작품이라도 그 누구도 거기에 비판적인 댓글을 달 수 없을테니까요. 그러면 글 쓴 사람은 누구나 다 무분별하게 자기 작품이 추천란에 올라갈 기회가 열리는 것이고, 지인 추천으로 죄다 올리겠죠.
지인 왈: 난 재밌었다. 왜 너네가 난리냐 내가 재밌다는데?
결국 추천란이 의미 있게 쓰이려면 자기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별로다라고 댓글로 말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진짜 잘 쓴 글이면 그 이상으로 좋다는 댓글도 달릴 텐데 뭐가 걱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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