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게 하렘물이 넘처나던 시기에 단점들이 눈에 띄게 부각되서 그럽니다.
하렘물에서의 핵심 단점들은
*다수의 여성 등장인물의 등장으로 인한 일부 등장인물들의 공기화
*맥락없는 여복으로 인한 작품성 하락
*현대인으로서 본능적인 거부감
*주인공의 제비짓에 대한 허술한 부연설명
*여성들에 의한 사건전개(대부분 납치 후 구출이나 땡깡에 의한 사건)에 대한 피로감과 거부감
이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몇몇 요소들은 필력 자체가 딸려서 생기는 것도 있지만 하렘물의 선천적인 문제들도 있죠.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하렘물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개가 납득할만 하면 독자는 아무말 없이 볼겁니다.
하지만 그냥 여자를 붙이기 위해 생각 없이 이야기를 전개하면 작품에 몰입이 뚝 떨어집니다.
최근 재밌게 읽던 소설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상대방의 부탁으로 '여성' 드래곤과 내기를 하게 되는데 내기 조건이 '패자가 승자의 소원을 들어준다' 입니다.
도대체 어떤 부탁을 할지도 모르는데 그 조건으로 내기를 걸고 덥석 승낙 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밑에 작가의 말에서는 '드디어 첫번째 히로인이 등장했습니다~' 라고 하니 히로인을 붙이기 위한 내기라는 전개가 몰입을 부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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