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층간소음'에 대하여,
예전 어느 신문인가 읽어보니 '건축 활성화 대책'으로 층간 공간을 없앴다고 했는지 어쨌는지...
하여튼 그 이후로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면 당장 지금 짓는 건물부터라도 지진에 안전토록 법으로 강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큰 빌딩들은 내진설계를 적용한다지만 적은 가정집들은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뉴스보도도 문제인 것이,
법은 어떻고 언제 지은 건물인데 지금 꼴랑 진도 5.4?에도 이렇습니다.
그러니 빨리 법을 보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은 내진설계는 비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정집은 대부분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법으로 가정집을 내진설계로 강제하면 비용이 상당히 올라가게 됩니다. 튼튼하게 지으니까 널널하게 짓는것보다야 당연히 비싸게 되지요.
그러면 가정집은 비용을 감당못하면 집이 작아집니다. 일본의 가정집은 한국보다 작은 집이 많은데 내진설계되어 있는 집이 많아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좁은 집에 살면 되는게 아니냐 할껍니다. 경제적이고 좋을 거라고요.
하지만 집이 좁으면 수납공간이 적어지고, 물건이 작아지고, 개인공간이 좁아집니다. 물건을 사고 싶어도 둘 곳이 없으니, 어지간 한 것은 구비를 안하고 말게 되지요.
일본 사람들이 저축 좋아하고 물건 작은거 사는거 좋아하는건 이게 수십년 가서 그렇게 되었다고 들었지만, 이게 루머든 어쨌든, 작은 물건과 작은 수납공간에서 사는 것은 명백합니다.
이러면 내수시장의 경제 패러다임이 대형화는 모두 죽고, 소형화로 뒤바낄 수 있습니다.
가정집 하나를 내진설계만 신축가능하도록 지어버리면 뜻하지 않게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내진 하나만 보고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단편적인 생각뿐이었기에. 한국은 지진 안난다고 다 허가해주고 감리해서 이 사달이 났는데요. 또 단편적인 생각으로 법을 손대는 것은 반대합니다. 충분히 심사숙고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불안에 떠는 가정집들을 위해 법을 보완하라' 취지는 저도 똑같이 그래야 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신중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보완하라는 입장이어서 조금 길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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