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 멸망이 확실함을 모든 인간이 다 알고 있나요?
모든 인간이 다 알고 있다면, 윤택한 삶이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100년... 멀고 먼 이야기지만, 정말 멸망이고 그 사실을 사회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다면... 사회는 금방 무너지지 않을까 하네요. 당장 불만을 가진 구성원으로부터 시작되는 폭동- 흑인폭동과 같은-에서부터 사회가 무너지고....
지구를 확실하게 떠날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면 그 수단을 쟁취하기 위해서 소수의 권력층이나 실질적 힘을 가진 이들끼리 어마어마한 싸움을 할 거 같아요.
...그 어떤 존재를 향해 원론적인 분노를 불태우는 이들도 있겠지만... 전체 헌터의 몇 %가 될지도 의문..
이건 그냥 제가 생각을 꼬아서 하는 경우라, 나쁘게만 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먼저 폭동이 일어납니다. 너희들만 살겠다는거냐! 인류에 헌신해라! 라면서 정치가들이 선동하고, 80%의 인류가 동참해 헌터들을 찾아내 죽이거나 생포합니다.
어차피 몬스터는 강하지 않으니 걱정할 것 없죠.
그리고 몬스터에 의한 모든 재산적 감정적 책임을 헌터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마녀사냥을 하고 나면 마을이 평화로워지잖아요?
헌터들에게 하나 둘 죄를 뒤집어 씌우고 죽이자 마법처럼 사회의 혼란이 가라않고 사람들이 안정을 찾게됩니다.
죽고 사는 생존이 걸리면 이기적이게 되는건 주인공 뿐만이 아닙니다. 어차피 죽을거! 라면 앞에 있는 사람의 발목을 잡아 끌어냅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고 역사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헌터라고 칭하지도 않아요. 사냥하지 않는 사람을 헌터라고 부를 이유가 없어요.
제가 저상황이라면 일정규모의 팀을 꾸려서 활동할것같습니다. 어짜피 멸망확정이라면 몬스터잡다 가나 더살다가
가나 별의미 없을것같거든요. 제가 겁나 짱쌘 회귀자급
헌터면 잘상상이 안되서 모르겠고 그냥저냥 적당한
수준이라면 에서의 가정입니다.그렇다고 투철한 사명감
으로 우리동네히어로 같은 헌터는 아니고 열씸히잡고
쉴땐 잘쉬고 맛난것도 먹고 혹시 여유시간좀 나면
외국가서 돗달려있는 보트좀 타보고 싶구요.
대기업소속은 안할것같구 헌터생활보다
사무업무가 더 많아지는 수준까진 안키우고
적당한수준의 팀을 운영하며 지낼것 같군요
사람이 가장 견디지 못하는 것은, 자연사와 자살을 제외하고 나의 죽음이 인위적일 때입니다. 죽음에 누군가가 손을 댄다는 것은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게 사람이죠. 모르면 모를까, 알면서 저항하지 않는 쪽이 비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쪽은 무조건 헌터던 아니던 대부분 투쟁할 겁니다.
반대로 자연적으로 죽는 쪽은 투쟁안하겠죠. 설정에서 100년이라고 했는데 그 안에 자연사 할 사람들은 투쟁 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위적인 죽음을 아는 쪽은 대부분 이라고 했는데요. 나머지는 스스로 자살합니다. 인위적으로 죽임을 당하느니 스스로 죽겠다는 선택이죠.
즉 세가지 부류로 나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인위적인 기간안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의 공동투쟁.
여기서 파벌이 갈리겠죠. 지구를 탈출하자는 쪽과 지구종말을 시키는 세력을 말살하자는 쪽.
아마 두 파벌이 모두 진행될텐데 대립도 있겠지만 호의적인 공산이 크죠.
2. 그 전에 죽는 사람들 - 순응
100년 기간 전에 죽는 사람입니다. 딱히 손해볼 것이 없죠. 이들은 순응합니다. 다만 가정을 꾸린다면 가족의 연명을 위해 투쟁에 나설 공산이 대단히 크죠.
3. 자살자들. - 또다른 항거.
이들은 비관적입니다. 투쟁이 소용없다고 여기고, 그렇다고 인위적인 죽임을 당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건 비참하니까요. 이들은 그 전에 남은 생이 얼마이던 죽임은 당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죽습니다. 어찌보면 또다른 방식의 항거겠죠.
저는 이 세가지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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