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순찐 장르
요즘에도 가끔씩 보이는 것 같네요
탑등반물의 기본적인 클리셰가 된 것 같고요
왜 힘을 숨겨야할까?
힘을 숨기지 않고도 인기가 엄청나서
작 중에서 사람들에게 환호받는 것도 재밌거든요
문제는 힘을 숨겨야되는데,
엉성하게 숨길 때 문제가 나타난다는거죠
척봐도 사람 다 보이는 공간에서 어슬렁거리거나
보안이 허술해보이는데
아무도 주인공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던지
더 나아가면 “왜 힘을 숨겨야되지?”이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힘을 숨기지 않을 때가 더 이득으로 보이는 상황이 되는거죠
어쩌다 이런 클리셰가 정립됐을까?
물론 유효한 전략입니다
필살기나 중요한 정보를 함부로 보인다면
경쟁 집단에서 내 힘을 카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기업 스파이가 판을 치니까 조심해야될 부분이죠
이것도 딜레마가 오는 전개인 것 같네요
힘을 숨기는 개연성을 잘 표현한 작품을 소개해보죠
너무 기대하진 말고요
* 나 혼자만 EXP10000배로 탑 공략
미국에서 각성자를 모셔가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협회는 주인공의 신원을 숨기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프롤로그는 고구마가 없고 무난하게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등 훈훈하기도 하죠
저는 정령 캐릭터가 재밌어서 봤었네요
* 무한 각성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주인공의 성격이 큰 일을 맡기 싫어하고
스스로도 다재다능한 능력에 만족하는 중입니다
(조별과제 조장 맡는건 싫다는 느낌)
이 작품 세계관은 다소 막장으로 묘사됩니다
초보 각성자들은 죽는 경우가 많고
고수 각성자들도 버거워하는 묘사가 있죠
작품의 문장이 짜임새있게 구성됐습니다
작품 속에 세계관을 다 볼 수 있고 능력 설명도 적당하죠
죽는 사람이 나오는만큼 상당히 자극적일 수 있지만
분위기 조절이 잘되서 큰 거부감은 안 느껴지네요
등장인물 분량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탑에서 흑막으로 살아남기
이혼 후 동물들을 만나면서 주인공을 새 인생을 살아갑니다
정령들이랑도 친해지죠
어쩌다보니 주인공의 행적이 빌런처럼 여겨졌기에
주인공은 의도치않게 힘을 숨기게 됩니다
착각물 장르는 아닌 것 같구요
저는 무난하게 볼만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크게 모난 것도 아니라서 거부감은 없었달까요
중간중간에 잔인한 묘사가 많이 나옵니다
근데 헌터물이 언제는 안 잔인했나 한다면 이건 감수할 부분이고요
제가 비평하는걸 좋아하는데,
작품이라도 몇개 추천해야 욕쟁이로 안 보이지 않겠어요 허허
정말 읽기 버거운 작품들만 있었다면
웹소설 읽는걸 그만뒀겠지만
이따금 볼만한 작품들도 있긴 있어서 계속 보게되네요
헌터물이랑 탑등반물 클리셰는 계속 분석 중입니다
장르적 의문점도 같이 늘려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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