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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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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의 7가지 조건

작성자
Lv.23 Cybermin..
작성
19.04.21 16:36
조회
570

https://m.blog.naver.com/pinkbiru/221237437958

순문학 작법에 대한 내용이지만 좋은 문장이라는건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양쪽에 통용될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해서 공유해 봅니다.

각 조건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탄탄하고, 그에 맞는 예시를 굉장히 적절하고 풍부하게 참고한 글입니다. 자신이 좋은 글을 쓰고자한다면, 자신의 문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정도는 봐보시는 걸 정말 강추합니다.

다만, 엄연히 예술성을 추구하는 순수문학과 재미를 1순위로 두는 장르문학은 목표로 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걸러들어야 할 부분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글 내용을 요약하면

1. 형용사 부사의 기능을 너무 믿지 말 것.
- 형용사와 부사를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글이 산만해지고 표현력이 훨씬 떨어진다.
- 형용사와 부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수식어 또는 비유의 언어를 활용할 것.
- 형용사와 부사를 사용해야한다면, 직유법이나 은유법과 같은 비유의 언어로 대치시켜라

3. 서술어도 같은 말을 여러번 반복하지 말 것.
- 이 부분은 서술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단어를 여러번 사용하면 글이 쉽게 지루해집니다.

4. 피동형보다는 능동형이 낫다.
- 소설은 이야기이다. 화자가 이야기를 끌고 가야하지, 끌려가서는 안된다
- 피동형 문장은 인물의 행동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장면을 정지시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5. 끝말의 시제를 잘 사용하라
- 과거형 문장은 주로 설명을 할 때 주로 쓰이고, 현재형 문장은 묘사를 할 때 많이 사용된다.

6. 간접화법과 직접화법은 알맞게 사용하라

- 인물이 등장하기 전 : 직접화법
- 인물이 등장한 후 : 간접화법
-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 된 후 : 직접화법

7. 문장은 반드시 호흡과 어조가 있어야 한다.

- 문장은 반드시 그 나름의 어조가 깃들어 있어야 한다.

이 정도인데 이렇게만 보면 어중간하네요. 꼭 링크 들어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3 Cybermin..
    작성일
    19.04.21 16:40
    No. 1

    https://m.blog.naver.com/pinkb iru/221237437958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9.04.21 16:46
    No. 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4.21 19:54
    No. 3

    1. 현재 웹소설판은 오용과 남용을 말할 필요는 없는 상탭니다.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용과 남용을 말할 상황은 아니죠. 오히려 부족한 편입니다.

    2. 비유는 웹소설에서 그리 사용이 권장되진 않습니다. 물론 너무 없어서 문장의 아름다움이 없는 것은 단점입니다만, 많이 써서 좋을 장르시장은 아닙니다. 지금보다는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히 조금은 더 사용하는 정도면 좋아 보입니다.

    3. 서울어 중 문장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많이 부족합니다. 같은 단어를 자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유명작가들 조차도 무신경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작가의 문장에서 볼 수 있고 문장 구성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현저하게 적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4. 원칙론 정도로 새겨두면 될 것 같군요.
    5. 당연한 말.
    6. 이건 뭐랄까..정의된대로 교과서적인 얘기라 그냥 참고만.
    7. 이 부분은 사실 굳이 강조 안해도 자기만의 어조는 그냥 있는 거죠. 이게 안드러나는 경우는...별도로 애를 쓰지 않는 이상 드러납니다. 의식해가며 색깔을 만들라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그냥 하나마나한 얘기도 있고, 뼈 때리는 말도 있고 하네요. 종합적으로 보면 별 큰 도움은 안되는 참고할 정도의 원론적 주장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Cybermin..
    작성일
    19.04.21 20:36
    No. 4

    음? 형용사와 부사 잦은 사용은 굳이 소설이 아니여도 어떤 글쓰기에서도 지향하지 않습니다. 예술적이냐 뭐냐하는 영역을 벗어나서 두 품사는 최소한으로 쓰는게 항상 더 간결하고 자연스럽죠. 일기를 쓰더라도 두 품사를 사용하면거 글을 쓰고 읽어보면 굉장히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어떤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비유를 안쓰고 형용사와 부사를 가져다 쓰는게 초보작가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일상어에서는 쉽게 쓰이는게 형용사랑 부사기 때문이죠. 소설이 조잡해보이는 느낌이 드는 대부분의 경우는 이 문제더라구요.

    비유역시 거창한게 아니라, 추상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 본능적으로 형용사나 부사를 쓰려하는 자리에 그보다 적절한 비유를 쓰는게 훨씬 자연스럽고 전달력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어 7번은 좀더 구체적으로 읽어보면 오히려 더 와닿는 내용이 많던걸요. 글의 호흡을 조절할 줄 모르고 너무 느리거나 평이하게 쓰시는 분들이 대다수여서요. 사실 연출적인 측면에서 제일 중요한게 호흡조절인데...ㅠㅠ

    원론적이지만 지키지 못하는 작가분들이 훨씬 많은게 현실...ㄱㅡ 특히 피동어나 시제같은경우는 많이들 실수 하는걸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3 수로공
    작성일
    19.04.21 21:52
    No. 5

    백의야행님 감사합니다.
    비평글에서도 좋은 말씀을 들었는데, 여기에서도 좋은 자료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저와 같은 초보의 입장에서는 좋은 것과 나쁜 것, 도움이 되는 것과 오히려 나쁜 습관이 되는 것들을 가릴 눈이 부족합니다.
    결국 그것을 가리기 위해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써 봐야 알지 않을까 합니다.
    공부했던 것들을 기본으로 하여, 성공한 책들이나 괜찮았다고 느꼈던 책들과 비교하며 그 카테고리를 정리할 만큼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교재나 자료가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 관계로 주위의 것들을 놓치기 일쑤라 여기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자료는 저와 같은 초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간에 이렇게 자료나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시는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두 어렵지만 특히 4, 6, 7번은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잘 읽어 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외로 비유 등의 말씀들을 나누시는 것 같은데,
    저와 같은 경우에는 형용사 부사 같은 쓰임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었으나 이곳에 소설을 쓰며 단점으로 부각돼 자주 사용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과용을 하게 되더군요.
    위에 나온 말씀들처럼 흐름을 흐트러뜨리고 방해하는 요소로까지 사용하게 되어 근래에는 많은 고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1-1) 그의 볼살이 부들부들 떨렸다.
    (1-2) 그의 볼살이 지진이 난 것처럼 와르르 함몰되고 있었다.
    (1-3) 그의 얼굴이 잔뜩 찌그러졌다.
    (1-4) 그의 표정은 이미 악살이 되어 있었다.

    (2-1) 모두 침울해 하고 있을 때 그만은 남들이 볼 수 없는, 그의 입꼬리가 반개한 꽃봉오리처럼 화사한 미소를 담아 내고 있었다.
    (2-2) 모두 침울해 하고 있을 때 그의 입가에는 남들은 볼 수 없는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
    (2-3) 모두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할 때 그 홀로 화색을 감추고 있었다.
    (2-4) 모두가 꺼억꺼억 울음도 참지 못할 정도록 통곡을 외칠 때 그만이 잔잔한 속마음으로 조곤조곤 웃음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비슷한 내용으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위의 표현 자체가 좋은 표현인지도 잘 모르겠고, 앞뒤 문장과 연계할 때도 어색하다고 느껴졌던 것이 다음날 읽어 보면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글을 상세히 표현하다 보면 길이가 길어지고 흐름을 방해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미숙한 저이기에 두 분의 말씀이 모두 생각할 여지를 만드네요.
    정답은 없겠으나, 좋은 글을 쓰는 분들이라면 각자의 방식으로 문장을 완성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같은 방식을 채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식상하지 않게끔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모든 것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과 맞는 방식을 주로 삼되 한쪽에 기울어지지 않는 여러 각도의 방법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글과 그다지 좋지 않은 글은 있을지 몰라도, 표현의 방식이 무엇이 나쁘고 무엇이 좋다는 것은 때에 따라 바뀌고 분위기나 흐름에 따라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방식을 공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이것도 맞는 생각인지는...^^;

    바삭해 보이는 튀김이 있어 한 입 베어물었더니 기름만 가득하더라.
    그 옆에 있는 하나는 더 물러 보여 망설여졌으나 그 맛이 담백하더라.
    튀김옷이 가장 풍성한 녀석은 첫입을 버렸던 감촉이 지워지지 않아 더 손이 가지 않았지만, 와사삭 가장 고소하더라.

    이상입니다. 다시 한번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Cybermin..
    작성일
    19.04.21 22:24
    No. 6

    사실 일상적 문장에서는 비유를 쓰는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대화에서 비유를 자주 쓴다면 이상하게 느껴지겠죠. 웅변을 하는것도 아니고ㅋㅋ
    또한 잘못된 비유는 안쓰느니만 못한 효과를 가져오죠. 독자를 더 혼동스럽게 만드니까요. 이부분은 어휘력의 문제라고 셍각합니다.

    형용사와 부사, 특히 부사의 문제점은 이런 수식어의 목적이 대상을 더 생동감있고 전달력있게 표현하는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현하려는 대상을 적당히 퉁쳐버리고 넘어간다는데 있습니다. 분명 적절한 비유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거기다 용법과 의미가 광범위하게 때문에 생동감을 부여하기보단 도리어 직관성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아서..

    또한 형용사와 부사의 경우 가짓수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유사한 단어가 계속해서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구요.

    물론 간결하게 진행하는 서술문에서는 어느정도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만, 간결함이 목적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형용사나 부사같은 수식어가 없는 편이 더 간결하기 때문에 빼는게 더 적절합니다. 소설이 아닌 일상적인 글에서 형용사나 부사를 회피하는 이유는 후자에 속하죠.(독자의 혼란을 피하고 간결하게 쓰기위해)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Cybermin..
    작성일
    19.04.21 22:38
    No. 7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는 그 누구도 형용사와 부사를 사용 안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아무리 필력이 좋은 작가라도요. 많은 경우 더 좋은 수식어가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하려 할 뿐인거죠.
    아마 기계적으로 형용사와 부사를 다 빼면 이상한 논문걑은 글이 튀어나올겁니다 ㅋㅋㅋㅋ

    이건 거의 어휘력에 연결되는 문제라 배운다고 되는 건 아니고, 많이 보고 많이 써보고 퇴고해보면서 는다더라구요 ㅠㅠ 뭐든 아니겠습니다만 ㅠㅠㅠㅍ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9.04.22 11:01
    No. 8

    서술부 반복과 어조는 공감 합니다. 그리고 추가하면 문장 도치 남용, 오용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snowy
    작성일
    19.04.22 18:40
    No. 9

    어우 글쓰는게 참 어렵도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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