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화관람(어벤져스 스포있음)

일요일 엔드게임 다시보러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첫관람은 자리가없어서 맨앞 제일 옆자리에다가

헐크가 핑거스냅 하기전부터 참기 시작한 생리현상

때문에 영화에 집중도 못해서 미리 수분을? 쫙 빼고

좌석대비 인원이 많지않던 시간대를 노렸죠.

영화시작전 50대로 보이는 부부께서 옆자리에 오시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여성분의 추임세가 시작이.......

클린트 가족이 사라질때부터 엄마야 다들 어디갔데?

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사라진 도시배경이 나오니까

무섭다 하시며 모든 액션장면에 추임세를 넣으시고....

여보 저거 왜그래? 가 수시로 나오니까

영화 끝날때까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커플석 2인 예약해서 혼자봐야겠습니다.

[피리휘리]

전 그래서 조조로 일찍 보든가 심야로 보든가 둘중하나만 합니다..

[걓디]

이번 엔드 게임은 한껏 물이 올라서 심야나 조조나 사람이 빡빡하더군요. 전 볼 때 흐느끼는 분 몇 외에 옆 커플이 토론 비스무리한 걸 들었는데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는 터라 오히려 방해가 되기 보다는 같이 토론하고 싶어졌습니다. ㅋㅋ

[피리휘리]

개봉 둘째날 조조로 봤는데 영화관에 10명 정도 ㅎㅎ

[보랏빛튤립]

전 첫날에 봤었는데, 시끄럽다가 영화 시작하니 다들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군요 ㅎㅎㅎ;;; 덕분에 쾌적하게 봐씁니다...

[[탈퇴계정]]

영화관 최고등급 찍어보면서 느낀 건, 초등생 이하의 저연령층이나 50대 이상의 노년층이나 공중질서에 대해 대체로 무지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점.
그래도 영화 보다가 핸드폰 불빛 크리는 안 터뜨리셨나 보네요. 노인 관객중 유독 영화관 상영중에 핸드폰 꺼내 보거나 앉은 자리에서 전화통화하는 인간들이 많죠. 종로 피카디리 쯤 되면 없던 노인혐오도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