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블랙헌터를 봤을 때,
참 이 분 글 쓰기는 개성 있어서 좋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정작가의 이전 작품도 그렇고 최근 완결난 맹주사후도 그렇고, 어찌나 이렇게 찰떡같이 취향에 맞는지...
최근에 보면 기존에 잘쓰던 작가분들 중에 트랜드와 멀어지는 경향을 좀 볼 수 있고, 또 어떤 분은 다작을 하면서도 트랜드의 선봉에서 인기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해나가는 분들도 있고...
당신의머리위에를 쓰는 작가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구축하여 그 세계관하에서 여러 작품을 쓰고 있는데 날로 이야기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금시조월드처럼...
암튼, 근래는 기성작가들 중에 눈에 들어 오는 작품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신진 작가분들 작품은 아이디어는 신선한 경우가 많은데, 초반(약2권이내)만 벗어나도 급격히 힘을 잃는 경우가 많더군요. 마탄의사수 라는 작품을 얼마 전 새로 읽다가 하차한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적이지 않아서였습니다. 아니 게임속에서 오해할만한 상황이 있더라도 그것을 현실에서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이야기도 해보지 않고 연락도 안 받고 사이가 냉랭해질 이유가 되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현실이 아니라 소설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참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전개였습니다. 누가 그러기를 이런 류의 아쉬움을 읽어나갈수록 반복된다고 하여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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