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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7.09.22 21:03
    No. 1

    그냥 청소하세요!
    귀차니즘 강림주의!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7.09.22 21:52
    No. 2

    아! 거울을 본 기분. 내일 청소해야지!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6 해피바쿤
    작성일
    17.09.22 22:47
    No. 3

    저도 예전에 이 깨달음 수준에 도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발짝 더 깨달음을 얻어셔야 합니다. 자연의 법칙은 시간과 정비례해서 더 더러워져야 맞습니다. 그게 분명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죠. 그렇다면 시간의 흐름과 더 더러워짐이 정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그 고민을 하며 3일간 청소를 계속 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깨달았습니다. 답은 저였더군요. 방은 더 이상 심하게 더러워지지 않는 대신, 제 몸과 옷이 그 더러움을 흡수했습니다. 제 옷이 걸레 역할을 했고, 제 몸의 폐가 공기청정기 역할을 했던 겁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과,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비교한 뒤 그 깨달음에 도달했습니다. 깨달음의 길은 멀면서도 건강을 위협하더군요...

    찬성: 1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09.22 23:34
    No. 4
  • 작성자
    Lv.49 선들
    작성일
    17.09.23 00:04
    No. 5

    잘 보이지 않는 먼지는 매일 매일 비슷한 양이 쌓여가고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23 01:52
    No. 6

    저도 술먹고 세상을 깨달은 적이 있습죠.
    어차피 벌든 놀든 나중에 가면 하나도 안 남을 돈.
    살아만 있을 수 있다면 벌어서 뭐 하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5 가토스
    작성일
    17.09.23 02:20
    No. 7
  • 작성자
    Lv.42 류판산맥
    작성일
    17.09.23 20:39
    No. 8

    이 먼지들이 눈처럼 내려와 숨이 멎어가는 내 육신을 가만히 덮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젊으셨던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마는 듯. 엄마 얼굴 보고 싶어 메마른 눈을 꿈쩍꿈쩍 거리다 심봉사 눈떠서 제 딸을 보듯 크게 뜨고 “아이고 어머니~”

    먼지를 쓸어낸다. 나 이대로 죽지 않겠다고. 우리 엄마가 나를 어찌 낳으셨는데 이 먼지 덮고 죽을 쏘냐. 이 먼지 털어낸다. 내 찌든 마음도 털어낸다. 내 오늘 일을 잊지 않으리라... 다시 일어나리라. 굶주린 내 몸에 물 한 잔 먹인다. 가슴엔 꽃불씨 하나 타올라 몸이 후덥다. 따뜻한 인간의 가슴 하나 이 삭막한 곳에 먹먹히 서 있는 게 세상에 나쁘지 않은 일이구나... 가만히 하나의 앎을 깨닫는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09.23 22:49
    No. 9

    방이 더러운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해서 나도 내 방을 치우지 않습니다.

    그냥 삽시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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