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생각해보면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해지고 수익성이 떨어져서 정부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로도 들려요. 야구를 사양산업으로 방치하지 말자는 의도겠죠. 잘 되는 것만 투자하고 안 되는건 바로바로 손절하듯 정책을 내놓으면 결과적으로 다 죽거나 망하고, 누구도 따르지 않게 될 테니까요.
쟤넨 우리같은 소시민이 아니잖아요. 우리야 눈치보며 치고 빠지고 아웅대지만 쟤넨 기둥이잖아요.
다른 나라들도 사양사업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한국인의 냄비끓듯한 변덕과 취향에 이리저리 눈치보며 투자 했다, 안했다, 했다, 안했다, 했다, 안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어차피 우리는 뭐든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잘 하는 애 하나 나오면 '우왕! 믿고있었다고!' 그러면서 벌때처럼 달려들어 관심있는척 하잖아요. 그리고 나서 메뚜기때처럼 흩어지고요. 그러면서 꼭 하는 말이 '정부는 왜 관심을 안 가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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