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걸 courtesy title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원래 아버지가 공작이면서 여러 개의 하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 (예로 어디어디의 백작), 아버지는 공작이고, 큰 아들은 어디어디 백작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백작위를 가진 것은 어디까지나 아버지고, 아들은 courtesy title을 가진 것뿐이죠. 이 경우 아들은 아직 귀족이 아니구요. 그 외 공작, 후작, 백작 등의 작은 아들들은 lord 아무개라고 불리는데 이때도 courtesy title이고 실제 이 사람들은 귀족이 아니죠. 도로시 세이어즈의 유명한 피터 윔지도 피터경 (Lord Peter)라고 불리는데 실은 공작의 둘째 아들이고 귀족은 아니죠.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보시면 될 듯.
실제 어떤 courtesy title을 사용하는가 하는 것은 가문마다 전통의 문제인가봐요. 그래서 아버지가 공작이고 lesser title로 백작과 자작위를 가지고 있는데 자작이라고도 불리고 있나봐요. 만약 이런 귀족들이 lesser title이 없을 때는 보통 Lord 아무개(성)라고 한다네요. 남작위를 가지지 않았는데도요. 그런데 어떤 백작(the Earl of Huntingdon)의 큰아들을 Viscount Hastings(헌팅던 백작의 성이 헤이스팅즈겠죠)라고도 하는데 또 이 경우는 같은 이름의 남작이 있어서 (Lord Hastings) 이 사람과 헷갈리면 안되니까 그렇다고 해요. 아무튼 courtesy title이란 것은 예전에 책에서 읽었던 것이고 그 이하 복잡한 것은 방금 위키피디어에서 봤어요. https://en.wikipedia.org/wiki/Courtesy_titles_in_the_United_Kingdom
기혼 여자는 부인. 미혼 여자는 아가씨. 누구누구의 아들은 영식. 누구누구의 딸은 영애. 남자는 작위로 부르거나 폐하, 전하, 각하. 작위가 없는 성인을 상대로는 ~~씨. 어린 아랫사람에게는 ~~군 정도가 아닐까요??
백작의 아들은 ~~백작의 영식이신 ~~군(씨) 정도가 어떨지... 어차피 공후백자남이 모두 있는 국가가 더 드물고 자작이 백작의 아들에게 붙는 칭호라는 것도 인터넷에 널리 퍼진 오류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나거든요. 상식적으로 공작이나 후작 후계자에게도 안 붙는 단독 작위가 고작 백작 후계자를 위해 따로 마련되었다는 것도 좀 이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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