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그만큼 인재도 수가 많습니다. 동일한 비율로 천재가 생긴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우리나라에 1명의 천재가 있을 때 중국에는 28명이 있을 거라는 계산이 나오죠. 게다가 그만큼 내수시장 규모도 커지고, 전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수출을 하게 되면, 그 결과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합니다. 쉬운 말로, 우리가 먹을 몫의 대부분을 중국이 먹었겠죠...
박정희가 외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섰는지 여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박정희도 저처럼 경알못이라서 말입니다... ㅎㅎ 박정희가 뭘 했는지 모르니, 칭찬할 필요도 없죠.
중국은 공산주의 때문에 한국보다 18년이 늦었습니다... 이것도 칭찬할 필요가 없겠네요.
흔히 박통때는 새마을 운동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다고 말하며, 월남전은 쏙 빼놓는데, 사실은 반대인거죠.
새마을 운동의 면면을 보면 재고로 쌓여있는 쌍용시멘트를 국민들에게 차등 배부한 것과 "돼지는 새끼를 잘 낳으니까 농가들은 각자 돼지를 키워서 그걸 수출해 외화를 벌어라!" 같은 거였는데, 이게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진다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겠어요?
심지어 새마을 운동은 초반에만 반짝 했을 뿐이지, 결론적으로 실패였죠. 왜냐면 농촌의 희생으로 나라살림을 보태자는 정책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농가의 수입이 급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는 계기가 됐거든요.
근데 일본이 한국전쟁으로 돈을 벌었듯, 한국도 베트남전쟁으로 돈을 벌었다! 라고 말하면 그때부터 우리 정체성이 애메해지거든요? "일본 놈은 나쁜 놈! 한국인은 잘난 놈!"이 모든 한국인에게 박혀있는 민족정서인데, 따지고 보니까 "똑같은 놈이네? " 같은 결론이 나오면 안 될 거 아녜요. 그러니 베트남 전쟁은 쉬쉬하고, 새마을 운동을 앞세워, "그때 우리는 이걸로 성공했다!" 하고 우기는거예요.
ㅋㅋ 진짜 농촌이 잘 살게 됐으면 당시 국민들이 농촌을 떠날 이유가 없었죠.
새마을운동은 농촌진흥운동이고, 그 전신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실시한 농촌진흥운동을 그대로 계승한 거예요. 심지어 박정희가 작사작곡했다는 새마을 주제가도 일본색이 짙죠.
새마을 운동을 보면 국가가 주도해서 엄청난 사업을 일으킨 것 마냥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상세내역을 보면, 국가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 노동과 희생을 전제한 사업이었고, 여기에 성과를 내서 승진해 보려는 공무원들이 끼어들어 결론적으로 난장판이 됐죠.
처음엔 나라를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국민, 농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거저거 해보는 취지였는데, 나중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농민을 공짜 인력 부려먹듯 하고, 사유재산을 망가뜨리거나 뜯어내기 이르니 당연히 파탄날 수 밖에요.
하지만 언론에선 성공했다고 홍보했죠. 왜냐? 선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기적"이라고 말하고, 그 누구도 새마을 운동이 어떻게 경제발전에 기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이상하네요. 새마을운동 테크를 타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는게 대부분 보수층의 절대공식인데 그걸 부정한다고요?
새마을 주제가야 박정희가 자기가 작사 작곡 다 했다고 하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박통시절 가요 '동백아가씨'가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는데, 정작 본인이 만든 새마을주제가는 일본 창가풍의 노래라는게 재밌죠. 근데 원래 내로남불은 어쩔수 없는거고,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라고도 하니까요.
이촌향도를 말하셨는데, 그건 배꼽을 배를 가리는 결과를 위한 결론일 뿐이잖아요. 이촌향도가 대세니까 시골을 뜬 게 아니라, 시골에서 먹고 살 길이 없으니 도시로 뜬 거예요. 인과가 반대잖아요.
농촌진흥운동이 성공해서 농민이 부유해 졌다면, 왜 60년, 70년대 농민들이 시골을 떠서 노숙하고 공장노동자로 살았겠어요?
안 이상해요?
그러니까 님 말이 말이 안 되잖아요.
시골을 떠나는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도시로 가는 건 돈을 벌기 위해서고요. 뭔가 막 낭만이 있고 그런게 아니라 생존의 문제란말예요. 6, 70년대 거지도시 서울로, 돈벌겠다고 농촌 사람들이 몰려와서 노숙하고 빌어먹고 구걸하고 밑바닥 일용직 전전하며 살았단 말이죠. 왜 그랬겠어요?
님의 말 대로, 새마을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서 농촌이 부유해졌다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예요.
인서울 하고 싶다는 건 어디까지나 지금의. 당신의 감성이예요.
6, 70년 인서울은 생존과 먹고사는 문제였고요.
그리고 새마을 운동은 님이 생각한 것 만큼 성공적인 정책은 아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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