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0. 솔직히 작가의 설정과 개연성 여부가 중요한 거죠.
1-1.
어떤 사람이 고등학생인데, 가정이 힘들어서 선생님 추천으로 공장에 취직을 했어요.
미성년자라고 최저시급도 안 챙겨주면서 일을 시켰죠.
중간에 사고가 나서 손가락도 절단나는 일이 생기지만 4대 보험을 들지 않아서 산재보험 처리는 되지 않았아요.
그런 사건도 있었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을 했고, 그렇게 하루에 12시간씩 6일을 일해서 월 300만원씩 벌었고, 그렇게 연봉이 3600만원을 벌게 되었지요. 대단하지 않나요.
자 그럼 여기서 주인공은 심지가 굳고 대단한 의지의 사나이이에요.
그렇다고해서 월급 준 공장 사장에게 고마워해야 할까요?
1-2.
어떤 사람이 고등학생인데, 가정이 힘들어서 선생님 추천으로 공장에 취직을 했어요.
미성년자라고 최저시급도 안 챙겨주면서 일을 시켰죠. "미안하다. 00아. 대신 내가 보너스는 가득 챙겨줄게." 사장님은 자신의 아들뻘인 고등학생이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안 쓰러워서 보너스도 더 챙겨주고, 출퇴근도 자신의 자차로 해줬어요.
그러던 중간에 사고가 나서 손가락도 절단나는 일이 생기지만 4대 보험을 들지 않아서 산재보험 처리는 되지 않았아요. "당장 병원으로 가자! 손가락 챙겨!" 사장님은 병원비를 사비로 처리하고, 입원하는 기간에도 월급의 50%를 지불했어요.
그런 사건도 있었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을 했고, 그렇게 하루에 12시간씩 6일을 일해서 월 300만원씩 벌었고, 그렇게 연봉이 3600만원을 벌게 되었지요. "장하다. 00아. 내년에 넌 성인이 되니. 시급 2만원으로 계약하자." 사장님이 제안하셨어요.
자 그럼 여기서 주인공은 심지가 굳고 대단한 의지의 사나이이에요.
그렇다고해서 월급 준 공장 사장에게 고마워해야 할까요?
고마워해야죠.
"고마워요. 사장님. 내년에는 더 열심히 일할게요."
"몸이 제일 중요하다. 건강부터 챙기렴. 그리고 대학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 야간조는 빼줄 테니. 절대로 학업은 포기하지 마렴."
어설프게 예를 들었는데, 결국 작가의 역량 차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정말로 원하지 않았다면 천만금을 줬다 해도 싫어할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거기에 그 과정에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고생을 했다거나 평소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바꾸길 강요받거나 인격적 모멸을 받았다면, 아무리 큰 고생을 했다 해도 충분히 싫어할 수 있죠.
"너 잘되라고 때리는 거다"라는 선생을 커서 잘된 후 정말로 고마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말 이를 갈며 증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화 바탕의 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전쟁에 나간 이지 중대원들은 허버트 소블(훈련소 교관)이 굉장히 엄격한 훈련을 시킨 덕에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부조리와 가혹행위 등으로 인해 소블을 굉장히 싫어하고, 또 후에 전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에도 싫어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소설 등의 서브컬쳐에서는... 솔직히 소위 '스승'들의 교육 방식이 합리적이라거나 필연적이라기보다는, 괜히 '괴팍한 스승님'을 연출하기 위한 수단이라거나 독자의 가학적 심리를 채워주기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부조리한 고난, 가혹행위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주인공이 스승을 싫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 다녀도, 사장이 인격적 모독을 지속적으로 행한다면 면상을 후려치고 사표를 내고 싶은게 사람 맘이죠.
완벽한 작가는 없는 법이죠. 그정도의 필력을 구사하려면 글을 쓰고 올릴때마다 얼만큼의 욕을 먹었어야 했을까요? 일등이 최고라는 법칙은 판타지에서도 적용되나 봅니다. 저는 오히려 독자들의 태도가 더 문제인거 같아요. 취저가 아니라면 다른 취저를 보면 되는겁니다. 작가의 역량은 또 무슨말이죠? 내 자신의 역량도 잘모르면서 작가의 역량을 품평하는건 너무 오만하지 않은가생각하게 됩니다. 판타지를 보면서 개연성은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즐겁고 유쾌하고 시간때울 수 있는 킬링류를 보고 있지 않은가요? 답답하고 짜증스러운 판타지를 왜 보는가 하는겁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글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결론을 말하시면 작가는 완벽하지 않고 한타지이기 떄문에 그냥 킬링타임으로 떄우고 재밌으면 개연성 따이는 필요 없다. 그리고 너도 필력이 딸리는데 왜 남을 평가하냐?
이게 줄임말이신것 같은데
그러면 축구선수도 평가를 하면 안되나요? 두번째 필력이 딸려도 재밌으면 그만인가요?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재미만 추구하나요?
전 재미만 추구해서 글을 안 보는데요. 판타지라고 해서 필력이 딸리고 해도 이해하는건 구시대적이죠. 님같은 마인드 때문에 판타지가 망한다는 생각은 안해봄?
판타지가 그리고 언제부터 필력이 딸려도 써도 되는 소설인지 모르겠네요 ㅋ
개연성이 없어도 판타지만 된다라...
내가 말하는건 마나가 있다면 그 마나로 해서 이룰수 있다 이런 정도의 개연성을 원하는거지
무슨 고차원적인것도 아닌데 대단하시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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