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치관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우선 상대방을 설득하려고자 한다면 자격이라는게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가령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한답시고 운동은 하는데 몸도 좋지 않은 오지라퍼아저씨의
운동 방법을 들어야 하는가?
횡령 베임 사기등을 저지른 비리 정치인의 청렴한 정치공략을 믿어야하는가?
처음부터 식당에 돈안내고 밥먹으려고 들어왔다가 도망친 사기꾼의 음식 품평따위는
합리적인 비평이라고 할지라도 자격조차 없다고 봅니다.
문화재라고 전부 값어치가 높은 물건은 아니지요.
그냥 예전에 이러한 쓰임세의 물건이 있었다 정도의
많은 수량을 가진 문화재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르소설이 문화재와 비교가 안될지는
몰라도 누군가의 지적재산권이고 그 지적재산은
누군가에게는 흔하게 있는 문화재보다 더 가치있을
겁니다.
잘잘못은 둘째치고, 누가 썼든 내용자체가 흠이 없다면, 글 자체의 활용도는 있다고 봅니다.
도둑놈의 돈이라도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전 쓰겠습니다.
악인의 장기라도 그것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전 쓰겠습니다.
살인마가 쓰던 검이라도 날이 잘 서있다면 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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