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화된 문피아 비평글
https://square.munpia.com/boFree/page/2/beSrl/1183018
1/13
처음으로 악플류 웹소설들을 인식하고 쓰게된 글
이때 당시의 작품을 비판하는 댓글이 찬성수가 20이 넘어갈 정도
https://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1183481
1/19
선물함에서 4개를 골라봤는데, 전부 악플류 웹소설이었고
저도 읽다가 불만이 생겨서 분석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쯤부터 이미 악플류 웹소설이 있었다는걸 알게 됐고요
https://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1183854
1/25
왜 고구마를 쓰면 안 좋은지를 자세하게 고찰한 글
막글에는 고구마를 극복한 작품을 5개 정도 추천했습니다
https://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1183931
1/28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을 젠가로 비유해서 설명해봤습니다
스토리의 목표, 주인공의 성격과 목표, 개연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되면 작품이 망가진다는거구요
* 최근으로 올수록 확실히 악플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욕설이 섞인 비난은 근절시켜봅시다
앞으로 욕설이 보인다면 신고 버튼을 누르면 될 것 같습니다
* 소거법의 관점이 큽니다 "이런 작품은 욕 먹는 것 같더라"의 느낌
* 전반적인 주제, 독자들은 “노력하는 주인공이
성공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은 어떤 취향 소재가 좋은지, 주인공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하네요
탐구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그만큼 웹소설도 많이 보고있고요
님은 왜 비판 분석글만 쓰나요하고 물어본다면
문피아 독자들이 댓글달 때 비판 평가에서 피드백이 풍부합니다
칭찬하는 댓글들은 거의 “잘 보고 갑니다”, “건필”
이런 댓글이 많아서 칭찬 평가는 피드백이 빈약하죠
사이다 전개에 대한 내용은 결론이 쉽게 나오는데요
결론은 작가가 똑똑해야 된다는겁니다
악플은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로, 악플을 안 받아본 작가는 없다고 해야되나
중반부 가서도 필력으로 극복하냐 못하냐가 갈리는데요
어떻게 갈리나? 스토리텔링으로 갈린다고 봅니다
초반에 욕 엄청 먹다가 중반부에서 극복하는 작가들은
명확한 스토리라인이 존재합니다
그렇지 않은 작품들은 스토리가 무너지거든요
주인공이 길을 잃은 느낌,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독자들이 개연성과 현실성 중 뭘 더 따지냐고 했을때
개연성을 더 따진다고 봅니다
스토리가 앞뒤가 맞아야된다는거고
이게 맞는 작품들은 주인공의 목표가 명확합니다
현실성 지적하는 독자들은 초반부에 하차하거든요
취향을 주제로 얘기해보죠
크게 대중성을 따라가야된다고 봅니다
음, 일단 제가 우주공포증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주 관련 소재가 나오면 뒤로가기를 누르죠
보기 힘듭니다..심장이 뒤틀리는 느낌?
각자가 이러한 트라우마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근데 고작 공포증이 있다는 독자 1명을 위해서
작가가 쓰고싶은 장르를 포기할 수 있는가, 그건 아닐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대중성을 챙겨야겠죠
다수가 좋아하는 취향을 건드려야합니다
시장 분석.
문피아 독자들은 한국인 남성 다수.
크게 본다면 한국인이 누군지부터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징 하나만 들자면,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이죠
웹사이트의 로딩이 느리면 답답하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긴하는데 10분 뒤에 내려올 것 같기만하고
인터넷이 세계에서도 유독 빠른 편이고
유튜브 숏츠가 발달한 것도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덕이라고 보네요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분법적으로 본다면
호구 당하고 답답하고 당황함이 묻어나고
말 많고 고민만 하는 주인공은 멀리하게 되고
빠르고 시원하고 당당하고 추진력 있는
주인공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너무 빨라진 것 같다고 해야되나
이러한 빨리빨리 역시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느린 사람은 느려터졌다고 욕하는 문화,
(느려도 손해 안 보는 상황에서 욕하는 것 등)
사고 공화국과 안전불감증,
엉터리 탁상행정 등
신속함이 조급함이 되면 쓰러지는 기둥이 되겠죠
저는 느린 편입니다, 고유의 성격입니다 이거는
이런 것들을 보다보면 생각을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빨리빨리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들,
그 부작용들을 소설에서 치료해볼 수 있죠
주인공이 빨리빨리는 쳐내고 신중하고 추진력 있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면 사이다가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빨리 처리했다가 망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주인공이 사전에 “이게 문제다”하면서 해결할 수 있고요
소설을 보면서 다양한 주인공들을 봤습니다
대체로 독자들은 “노력하는 주인공이 성공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뻔하다고요?
네 저도 그런 것 같긴한데
이것에 반대되는 의견은 못 본 것 같네요
그렇게 외쳐대는 흔한 악플들의 내용들도
- 주인공은 이것저것 다 해줬는데, 왜 보상을 못 받나요?
- 주인공이 너무 호구같아요
등의 흐름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손해 보는 상황을 싫어하는거죠
저도 그런 감상이긴하네요
제 생각인데, 노력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들 노력하라고만 말을 하지,
어떻게 성공하라고는 말을 안하죠
학교 다닐때는 공부하라고만 해서 달달 공부했더니
밖에 나왔서 또 뭔가 배울게 많은..
노력? 재능?
저는 노력 없이는 재능은 안 주어진다고 봅니다
이것도 이거대로 파고들면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구요
어쨋든 문피아 댓글 중에선 노력을 부정하는듯한
댓글은 못 봤던 것 같네요
작품들을 봐도 주인공들은 거진 다 노력파로 보입니다
고생 안하고 꿀 빨던 주인공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귀, 전생에서 개같이 노력했고
상태창, 어찌됐든 주인공은 실행에 옮겨야되고
발달 능력, 주인공이 쌓은 처세술로 돌파
빙의, 빙의된 몸의 능력과 주인공의 능력이 융합
판타지, 능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건 아니고
로또, 경제 지식을 쌓아야..
미래 예지, 주인공을 갈아서 만든 미래
내가 이런 작품들만 봐서 그런가
어 아니던데? 싶다면 댓글 달아주시고요
거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노력한만큼
엄청난 보상을 받는 편이죠
앞서 말했듯, 그 보상을 못 받을 때
불만의 댓글들이 속출했습니다
결국 주인공이 당당한 성격이든 과묵한 성격이든
자기의 몫은 항상 얻고 나아갑니다
내향적인 주인공들도 특유의 뻔뻔함과 당당함으로
말문을 막히게 하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증명하는 사이다 전개가 다수입니다
얘들도 거진 노력으로 얻은 능력이구요
사례를 설명해보면, 이렇게 노력으로 성공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주변인물들이 감화되고 인정하는 전개
노력도 안하고 사내정치를 주도하는 세력에게
주인공이 일갈하거나
조력자가 나타나서 욕 몇번해주면서 교통정리해주면 시원하죠
(이번생은 걸그룹이나 만듭니다 20화-21화)
유튜브 숏츠 보면 회사 사이다 장면을
숏츠로 따온 드라마 장면이 많죠
어떤 웹소설에서는
주인공을 폄하하는 회사에서 주인공이 퇴사하니까
슬슬 회사 분위기가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또 다른 회사로 이직하니까
그거 보면서 재밌었습니다
옆집에 대표님이 이사왔다 40화쯤부터였나,
서사를 알고봐야 주인공이 이해가 되죠
여기까지 내용을 정리하자면
대충 “주인공은 당당하고 손해를 안봐야된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착함, 나쁨은 관계없다고 봅니다
성선설?에 가까운 주인공도 드물지는 않은데 많진 않은 것 같고
이걸 이분법적으로 볼 수 있는 건 아닐 것 같구요
대부분이 노력파 주인공들입니다
음 주인공 성격도 따로 더 분석을 해보죠
제가 주인공들의 성격이 잘 생각이 안나는거 보면
이게 작품의 흥행 요인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주인공 성격을 보고 선호작을 누른게 아니라는 뜻)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해야되나
주인공만 중요한게 아니고 주변 등장인물들도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유형이 있겠는데, 크게 작품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유형은
조력자 캐릭터, 선배 캐릭터, 개그 캐릭터입니다
조력자 캐릭터는 스승, 선생님, 가족, 능력자 친구 등이 해당됩니다
주인공이 혼자 성공하는 작품은 드뭅니다
친구와 조력자는 등장해야됩니다
주인공에게 조언하거나 도움을 주는 등
주인공과 같이 성장하는 역할이 되죠
중반부에 망작이 되는 작품들 공통점은
이러한 조력자가 없었습니다
주인공 옆에 조력자가 없으니
고구마든 사이다든 주인공만으로 버텨야되고
그러다보면 작품이 흐려지는거죠
조력자가 없으니까 조율이 안되거든요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직업도 드문 편이고
재벌이 혼자 힘으로만 성장하나? 하하
그 다음 선배 캐릭터, 여기선 스승, 선배, 사장, 멘토 등
주인공에게 힘이 되는 역할들이죠
간단하게 말해서 주인공에게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높은 신분에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가 됩니다
팀장, 주인공을 쉴드 치고 프로젝트를 넘겨준다던지
선생님, 주인공에게 조언해주고 노하우를 전해주고
사장, 주인공을 위해서 뒤에서 지분 확보를 도와주거나
귀족, 주인공을 쉴드 치고 권력을 이용해 도와주는 등
주인공에겐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죠
주인공이 가장 높은 신분이라면 조력자 확보가 중요합니다
그 다음 개그 캐릭터, 이 유형은 작품 소재로서 부각됩니다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질 때
이 분위기를 밝게 살려줄 인물이 필요합니다
ㅋㅋ 더 도전하자 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해주면서
넘어가는데 도움이 되죠
개그 캐릭터라고 뭉뚱그려서 설명했는데요,
성격 자체가 밝고 착한 사람이라면 모두 포함됩니다
성격 차이, 능력 차이 등을 부각시키기도 좋은 캐릭터죠
물론 과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저 캐릭터 부담스럽다고 말이죠
바보같은 행동과 대사로 분량을 많이 차지하거나
그냥 메시지를 보낼 때 쓸데없이 애교하는 경우
(이건 보통 여캐의 경우) 등
작품을 감동적이고 교훈적, 피폐적으로 이끌어갈 생각이라면
개그 캐릭터는 필요가 없습니다, 뭐 그만큼 분위기에 자신 있다면..
주인공 성격은 여기서 글을 마쳐보고요
다음 글에서 더 써볼 것 같네요, 분석이 더 필요하달까
악역이나 복수물 전개 등은 다음에 다뤄보겠습니다
취향 소재에 대해서도 말해보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결국 작가가 똑똑해야되요
해당 장르에 대해서 독자들보다 지식이 낮으면 안됩니다
아니라면 스토리텔링, 목표라도 명확해야됩니다
독자들이 취향 갈려서 논쟁하고 싸움나도
그 다음 화에 논쟁을 끌어오는 경우는 못 봤네요
(질질 끄는 전개라면 끌고 오게되구요)
스토리의 목표가 명확한 작품들은 재미가 없을지언정
무너지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소재가 많이 나온 장르라면
클리셰 깨기가 중요해지는 것 같네요
경제 장르에서는 외환위기 이전으로 환생, 회귀하는게
욕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귀..
-뻔하네요, 기업 인수하고 주식 사고 재벌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계속 보면, 역시 중반부에서 갈립니다
못쓰면 욕먹고 잘쓰면 칭찬 받죠
재벌집 막내아들(2017년작)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작가들이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작품 추천을 해보겠습니다
많은 기대하고 볼 필요는 없구요
옆집에 대표님이 이사왔다는 3번째 글에서 추천했었습니다
* 이번 생은 걸그룹이나 만듭니다
주인공의 인생은 고구마로 점철됐습니다
하지만 회귀하면서 다른 삶을 살게되죠
회귀한 인생에선 계속 사이다로 이어지면서
주인공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전개입니다
문장은 mz합니다, 그러니까 어른스러운 문장을
원하는 분은 불호일 것 같네요
* 악당은 재벌이 되기로 했다
초반부 보고 까려고 계속 봤는데 볼만하다?
초반부는 몰입이 안될 것 같긴하구요
중반부부터 경제 얘기가 나오면서 스토리는 잘 굴러갑니다
제목부터가 호불호 갈리긴합니다
저는 선물함 받아서 봐본거구요
빌런 주인공이라면 확실히 싸패가 되야된다고 봅니다
싸패 성격에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보네요
* 전생을 그리는 개발자
1월 말 작품 중 가장 논쟁이 치열했던 작품입니다
이겨낸 작가님한테 박수를 보냅니다
스토리텔링은 명확했기에 가까스로 수작에 들었네요
54화에서 블랙기업 논쟁이 가열됩니다
논쟁 구도는 “주인공이 블랙기업 만드는 것 같다”
vs “잘 보고 갑니다”
음, 작품을 칭찬하는 댓글에선
유의미한 반박 댓글은 없는 것 같네요
살벌해서 그런가
여튼 주인공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많은 찬성수를 받습니다
가치관, 회사 환경에 대해서 관점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회사 대우 관점에서는 사내정치 심하다, 안 심하다 등으로
유튜브에서도 논쟁되는 점이구요
작가는 이것을 소재로 극복했습니다
논쟁이 가열된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이 게임회사로 성공 > 직원들을 모아서 중소기업이 됨
> 게임이 잘되서 주목도는 대기업과 나란히함
> 자연스럽게 업무량이 과중됨
> 주인공이 블랙기업 사장이 되는 기미가 보이자 논쟁이 과열
이후 직원들이 주인공한테 대항해서
야근을 안하는 방법을 고안해내고
주인공을 골탕 먹이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의견이 다른 주인공과 직원들이
논쟁하는 과정이 자꾸 보여지는데요
주인공은 이를 받아들이기에 분위기는 순환되죠
그 이후 주인공은 야근할거냐 일 안할래로
직원들을 골탕 먹이기도 합니다
제가 주인공 성격을 보면...악역이나 무능 축에 속하진 않거든요?
근데 행동을 보면 블랙기업 사장이
될 것 같은 면모가 보입니다
회사 분위기를 설명하면
- 회사 주목도가 대기업과 견줄 정도로 높고
- 주인공 사장이 가장 일을 많이하고
(직원 입장에서 좋기만한 건 아닙니다)
- 회사 복지가 좋습니다
- 그에 따른 성과에 직원들이 일하고싶은 욕구가 엄청나죠
직원들이 천재들입니다
작품에선 직원들이 게임을 더 만들고 싶어서
미치겠는 상황이 오는겁니다 ㄷㄷ
이미 갓겜을 만들면서 엄청난 성과를 보이니
어떤 게임이라도 잘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거죠
문제는 게임 업무량은 너무 많이 늘어난다는거
이 벨런스를, 작가님은 잘 묘사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주인공도 블랙기업 사장이 될 것 같다는거지,
그런 마인드를 지니진 않았기에
이후 스토리는 칭찬 댓글이 다수입니다
1월에는 이런 주제로 논쟁이 있었다라고 보면될 것도 같네요
그래서 작품은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갓겜을 만드는 신생 게임사의 스토리죠
게임 주제에 대해선 몰입이 안될 수 있는데요
국내 서브컬쳐 게임, 닌텐도 장르의 게임들이 주로 나옵니다
닌텐도 게임이 취향이 아니거나
닌텐도 장르가 뭔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작품은 몰입이 안될 수 있겠네요
닌텐도 게임이 뭔지 알아야 장르가 이해되기 때문이죠
저도 댓글을 다는 편입니다
대체로 칭찬 댓글 다는 편이고요
이건 좀..애매한데 하면서 댓글을 달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조폭을 동원해서 협박으로 해결하는 전개 등)
가독성이 떨어질까봐 삭제하고 삭제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하고싶은 말 많아서 근질근질합니다
이번 글은 ”노력하는 주인공“에 대해서 많이 탐구해봤습니다
대충 넘어가긴 그렇고 확실히 짚고는 가야될 것 같으니깐요
사실 냉혹한 현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이해가 되긴하는데
사례가 아프다보니까..덜 아프게 쓰려고 노력도 했습니다
많이 고찰했네요, 자료조사도 했고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