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최근에 좀비물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부산행이나 지우학 등을 참고해본다면
좀비물 자체가 좀비만 집중하게 되니까
세계관은 2순위가 되겠죠
따져본다면, 현실에서 좀비가 생기는 자체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이를 나타내는 세계관도 엉성하게 느껴지는 것 같죠
세계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세계관을 흥미롭게 나타낼 수 있겠네요
비슷하게 재난물을 보긴했었는데, 재난물은 사람들 간에 인간관계나
부딪히고 풀어가는 갈등 스토리로 볼만하다고 보네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욕하면서 보는 느낌도 있달까
재난물이 인간군상을 끌어올리긴 좋은지라 ㅇㅇ
전개를 본다면 좀비한테 인간이 죽어서
그에 미치는 파장이나 권력 변화 구도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좀비한테 죽다니, 막지 못하면 우리가 누리는게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근데, 좀비한테 감정이입하는건 좀 그렇긴합니다
비정상적인 형태라 음
크게는 2가지 전개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좀비 몇몇에게 감정이입을 부여한다거나
인간 쪽에서 선역, 악역을 나눌 수 있겠네요
웹소설의 소재 유형은 여러가지라 제 이론일 뿐이니까 그냥 참고만 하셨으면 하는데
보통 웹소설에선 상황적인 반전이나 시츄에이션으로 흥미를 끕니다.
상식적인 금기를 깨거나, 기존의 기득권들이 만든 룰을 깨거나, 상황 자체를 역전하거나 반전하거나, 어이없는 초능력을 쓰거나, 말도 안되는 치트를 쓰거나, 기존 클리셰를 극단적으로 변형하거나.
요지는 '이건 반칙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 소재를 부여하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소재로 볼때, '인간과 좀비가 분리된 세상'이란 것 자체는 기존 장르의 상식이나 금기를 깨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다만, 그냥 그걸로 그치면 특이하기만 하고 흥미는 못 끄는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흥미를 끄는 요소를 만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말한 반칙 같은 상황이나 힘이 주인공에게 있든지, 먼치킨이나 사이다 전개로 독자를 위한 대리만족을 만들던지,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는 재미를 줄 수 있던지 등등...
저도 이런 것에 남을 조언해줄 만큼 능숙하진 않아서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셨으면 하네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