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제는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18개월 단기알바란 거죠.
장기적으로 할 수도 없고, (* 적성에 맞는다면 부사관 루트로 갈 수도 있겠는데, 병사- 부사관 루트가 진급이나 장기적 직업 전망에 괜찮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병장 월급은 평균 월급이 아니고, 숙식은 제공하나 선택의 여지는 없으며, 출퇴근을 할 수도 없죠.
그러니까, 요즘 군대 갈 만하네 란 말의 전제는
어차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뺄 수도 없고, (강제로) 가야할 곳인데
요즘 같은 취업 난에 18개월 눈 딱 감고 단기알바란 맘 먹으면 참을만은 한데,,,
란 이야기죠.
다만 조선시대 병사에게 60-70년대 병사 생활은 천국일 테고, 60-70년대 병사에게는 80-90년대 병사 생활이 또 천국일 겁니다.
과연 요즘 제대하는 젊은 청년에게 님, 또 군대 가실? 하면 뭐라고 답할까요?
종종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전 각 세대들이 다른 세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 세대를 경험해본 적 없으면서 그 세대를 평가하는 것도 옳지는 않지만, (과거의) 그 세대를 경험한 것이 만능의 마법, 라뗴는...으로 구사되는 것 역시 딱히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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