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왜 차단하는가.(여기서의 차단은 정당한 비판일 경우를 말함)
어떤 행동에는 항상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일단 독자로서 재밌게 읽고 있다가도 비판댓글을 보면 재미가 반감됨을 느낀다. 이건 누구나 겪는 내용이 아닐까싶다. 추측으로는 다른 이들은 하찮게 느끼는 소설을 난 재밌게 느낀다면 그건 내가 하찮은 소설을 재밌게 느낀다고 생각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걸꺼라 추측한다. 쉬운 예로 남들이 쩌리 운동화라고 생각하는 걸 난 명품이라 생각하는걸까..하는 의심이 든다는 얘기. 이 소설 혹시 쩌리가 아닐까하는 의심.
독자는 왜 정당한 비판을 하는가.
내 경우를 보면 다른 건 다 만족하는 데, 그 한가지가 불만족스러울때 비판댓글을 단다. 그 한가지만 고치면 참 좋을때.. 이때는 내가 그 소설을 애정할때한다. 하지만 불만족 스러운게 많다면 걍 하차.
결국 비판한다는 건 그 소설에 애정이 있다는 것이다.(비판글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이).. 애정하는 소설을 위해서 비판댓글을 달았는데 차단을 먹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ㅋㅋ(난 모른다. 예전엔 비판댓글달때는 작가들이 무시했고, 요즘은 비판댓글은 안다니까요. 그런 댓글 달아도 극소수의 작가만 고치더군요..ㅎㅎ)
일반적으로 댓글다는 자체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주 재밌을 때, 감동적일때, 그리고 발암일때.. 댓글이 달린다.
그리고 비난댓글을 차단, 삭제하는 건 이해하지만(조회수가 떨어지니) 비판댓글을 차단 먹이는 건 여론 통제다. 독자는 다른 독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식의 여론 통제든 통제는 악한 행위니까.
그리고 비판댓글을 단 독자는 당신의 소설을 애정하는 독자다. 당신은 그런 독자를 조회수때문에 밴시킨 거고. 어떻게 보면 당신을 이해할 수 있지만, 모든 종합해보면 당신의 행동은 악한 행동이다. 그건 한 독자에게 상처를 준 것이니까.
밑에 글에 ‘조언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왜 나서서 강요하고 간섭하는지 당하는 입장에선 환장할 입이다’라고 쓴 글을 보았다.. 그러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댓글달 수 없게 설정하고 글올리면 된다. 댓글은 달 수 있게 설정하고, 비판 댓글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마인드는 좀 오만한 것 아닐까.
다른 방법도 있다. 공지로 조금의 비판도 차단한다고 올리면 그런 비판댓글은 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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