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국식 무협의 가장 큰 특징은 무력은 한손으로 산을 쪼갤것 같은 절정고수도 일반 병사가 쏜 화살을 막아내야 합니다.
콧김으로 막을것 같은 사람도 말이죠.
여기엔 이런 설정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절정 고수여도 기습을 당하면 죽는다. 사람인 이상 독이나 암살에 언제든 죽을 수 있고, 고수도 하수에게 질 수 있다.
만독불침 같은 것이 중국 무협하고는 성질이 많이 다르죠.
허구와 현실을 오가는 중의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국식 무협은 누가더 쎄! 누가 더 짱 쎄거든?! 이런 식이 아니라 가문끼리 그리고 연인끼리의 사랑과 배반 그리고 복수가 중심입니다.
한국식은 주인공이 얼마나 무림을 뒤 흔드는지를 중심으로 전개하죠.
말씀을 듣고 보니 한 때 국내무협에서 호신강기가 남발된 적이 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전에 본 중국무협 에선 난다긴다 하는 절정고수를 무릎꿇린 경세의 고수가 호신강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우리나라에선 그냥 절정고수면 사용하는 식으로 소설에 쓰이곤 했었죠.
그리고 일부 중국소설에서 호신강기가 언급이 되어도 그것이 만능의 역할이 아니고, 대단한 요결에 의해 방향을 비켜내는 식의 묘사였었습니다.
또한 중국무협에서 자주 사용하는 묘사는 내가중수법이죠. 고수의 전유물과 같은...
이 내가중수법은 격공의 의미까지 더해져서 천적과 같은 호신강기가 아니면 막기 어려운 식도 있고요.
물론 전반적으로 남발되는 경향은 없고, 거의 최고수에 한해 무림인 내에서도 전설처럼 전해오는 경지 정도인데...참 이게 많이도 쓰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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