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에효...신무협에 물들고 자시고가 아니라,
상황이 좀 어이가 없는듯 했습니다..
특히 어이가 없었던 장면이 황용이 고수들에게 둘러 쌓인 부분이어서
그 장면을 예시로 한마디 쓰겠습니다..
황용이 고수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물 세바가지를 몸에 지니고
겨루기도 하고, 원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라는 조건을
걸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도 제가 볼때는 좀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냥 넘어가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보내 줬으면 그냥 보내는 걸로 끝내지 왜 또 그 고수들은
잡으려고 따라 오는겁니까..ㅠㅜ
잡으려면 진작 잡을 것이지..
어쨌든, 사조영웅전을 3권까지 읽으면서 여러번 피식 대면서
읽었는데 유난히 저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설명 드린겁니다;;
하여튼,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많이 되더군요..
국내 무협소설은 너무 현실 적응력이 강하지요..
쉽게 말하자면, 너무 까졌다고 해야겠지요
이건, 즉..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씨의 사상이 담겨 있는... 영웅문은...
말그대로... 그 내용에 드러나는 것들이 김용씨의 사상과 그 시대에 맞는 사상들이라는거지요..
국내 무협소설은 시대적 배경은 중원.. 명나라 등등 이지만
결국 그 안에서 주인공이나.. 등장 인물들의 사상은 국내 현실에 맞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간.. 언약 이라던가.. 믿음.. 악인이라도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 정도.. 그정도는 당연시 여겨지는거지요..
현대에선.. 개뿔.... 언약은... 공수표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보시면 되겟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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