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8/아는 아중에 저런 놈이 하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종례시간 끝나자 마자 집으로
사라지던 놈이였지요. 저는 한반에 한두명씩있는 지 조낸 잘난줄아는
양아치 빼고는 다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갸한태도
맨날 어디로 사라지냐고 물어봤습니다. 어어.. 그냥 이런식으로 말하고
끝내더군요. 그러기를 2년째 과를 정해서 하다보니 같은 반이 계속됩니다.
맨날 맨날 말걸어주고 그놈 잠자는 척 할때에 같이 밥먹을때 꼽싸리껴서
대리고 댕기고 했습니다. 그러길 몇달 그럭저럭 저희 반에서 갸의 존재감이
생겨날 때쯤 되서 저에게 말해주더랍디다. 애들이 무섭다고, 자기도 놀고는
싶지만 무시당하고 놀림당하는게 무섭다고.. 그때야 그냥 장난식으로
듣고서 넘어갔지만 졸업하고나서 동창회에서 만났을때는 안타깝더군요.
다시 고2 초기로 돌아간 느낌이랄까요. 인사만 수동적으로 받고 침묵하더군요.
(한숨)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ㅡㄷ-...
쩝... 저도 대략 2학기는 수강신청을 늦게 하는 바람에 밥 부분과 강의 부분은 저분과 비슷한 삶을 살고는 있지만...(또한 스스로 진정한 아웃사이더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저렇게 생각하고 살지는 않습니다... 밥 혼자먹는게 부끄럽다고 느끼면 밥 같이 먹을 친구라도 만들어야죠.
전 혼자먹는게 편해서 혼자먹습니다. 제발 여럿이서 먹으면서 혼자 먹는사람 보고 수근대지 마십쇼. 저번에 어떤 망할 놈은 지 친구한테 대놓고 "야. 넌 밥 혼자 먹을 수 있냐? 난 밥이 안넘어가든데." 라고 하던데. 밥 같이 먹어도 맛있고 좋지만 혼자 먹어도 맛만 좋습니다. 잘 넘어갑니다. 사람의 취향이 다른건 왜 이해안해줍니까...(아웃사이더의 변명이라고 한다면 저도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에휴... 내가 왜 이런소리나 지껄이고 있는지...;;
(: )a 그러고 보니 저도 옛 생각이 많이 나네요.
대학교 1학년때 교련복 입고 다니기.
수업시간은 오전 첫교시 후 당구장에서 오후 수업듣기
자취방에서 대문까지 4열 종대로 늘어선 소주병+맥주병+양주병들
(사실 그땐 선배들과 같이 자취했던 때였습니다..--. 뭐 덕분에 한달에 한번 병팔아서 빨래비누라든지 생활에 필요한 잡도구들을 사곤 했죠 --;;;)
밤이면 밤마다 열리는 "하우스"에 담배+먹거리+술 심부름 하기
(사실 짭짤합니다.)
동아리 활동 때문에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째기 (( --a 연극부였답니다.
아침 신라면, 점심 학교식당, 저녁 신라면, 야참, 너구리 ((( --a 친구랑 같이 자취할 때였습니다.
;;;; 그러고 보니 공부한 기억은 별로 없는 듯....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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